나무 / steemit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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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steemitpoem

나무야!
네 앞에 서면 난 너무 작아져
너의 넓은 품속에
가득한 사랑을 느끼면
내가슴속 사랑은 얼마나 초라한지
감히 네게 보여줄 수가 없어

너의 이타적 사랑은 신을 닮은걸까
아니
신은 너의 사랑을 보고
신을 생각하게 하는 걸까

널보고 있으면
너처럼 겸손해지고 싶어져
자만하지 않는 너의 모습은
고개떨군 가을날 벼같고
하늘향해 오르고자 하는 네 모습
신을 향한 순수한 마음같아

넌 나보다 어른같으니
날 끌어주렴
교만하지 않게
사치하지 않게
베풀며 살아가게
모든이를 사랑하게

고맙다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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