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로 간다 / steemit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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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로 간다 / steemitpoem

다도해 푸른 섬 청산도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는 섬
서편제 영화로 세상에 나온 곳

철마 43회 동기생 친구들이여!

두메산골에서 나고 자라
사회의 일원으로
한 가정의 부모로
바쁘게 살아온 삶
잠시
집에 내려놓고 길을 나서자

어느새 회갑을 맞아
귀밑머리 잔설이 날리고
곱던 얼굴 주름 늘어
할매 할배 되어
진갑 여행을 간다

산과 들 길가에
진달래 개나리 벚꽃
흐드러지게 펴
우리들의 추억여행을
응원 향연을 펼치는
소리 들리지 않는냐?

베이비붐 세대에
힘겹게 살아온
이물 없이 지낸 친구들
내것 네것이 필요 없고
부모, 형제보다 더 편안한 사이
초등학교 동기생!

손에 손잡고 희희낙락
웃음보따리 풀어 동심의 세계에
빠져 그간의 피로 날려버리고
신선의 삶을 즐겨 보자꾸나

봄기운 무르익어 화창하고
봄꽃 향기 가슴 가득 안고서
바다가 푸르고 아름다워
신선이 산다는 그곳
청산도로 추억여행을 간다

지난 밤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는 날보다
설레는 가슴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풍선보다 더 부푼 가슴 안고
봄의 왈츠를 꿈꾸며 신선도로
나들이 간다.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58stella/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