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연결이 되고자 하면
양쪽 모두 항상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한다.
블루투스도 그러하다.
에너지는 결국 돈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돈이라는 것이 투입되는 무선은
아무래도 편리하기 마련이다.
거기에다 깔끔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며
나의 돈을 요구해온다.
그래봐야 건전지 값이라고 하지만,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잠시라도 사용을 안하게 되면
반드시 전원을 끄게 된다.
행여
잠시만의 외출동안 돌아왔을 때
여전히 무선 마우스이 전원이 들어와있는 것을 깨달았을 땐
마치 큰 돈을 잃은 듯한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방금 무선 마우스를 끄고 나서도
다시 뒤돌아가 재차 확인을 해본다.
가끔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뭔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 듯하다.
결국 오늘
창고안에서 먼지와 함께 지내던
예전 유선 마우스와 유선 키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물론 책상은 다시 선들로 어지러워졌다.
하지만
유선은 특별한 에너지 공급이 없이도 항상 연결되어 있으며
메인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순간
연결된 모든 유선 디바이스들도 Off된다.
작업을 하다말고
꽤 장시간 외출을 하고와도
마음이 편안하다
마우스 전원이 켜졌는지
키보드 전원은 껐었는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무슨 대단한 자유를 얻은 듯한 느낌이다.
깔끔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마음의 편안함을 얻은 듯하다.
마음이 안정되니
작업도 더 수월한듯 하다....
그래 작업책상은 좀 너저분해야
왠지 일한 듯 하지... 무슨 개똥철학이냐만
아직도 나는
분에 넘치는 편리함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마음 편안한 것이 좋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