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크루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켑틴과의 디너는 어떤걸까... 기대하며
흥겨운 텍 위에서 수영과 썬탠을 즐기다
저녁 식사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낮동안은 뜻밖의 헤밍웨이의 집과 6손 고양이들을 보는 행운을 누리고
오찬으론 아침관 또 다른 풍성한 점심 부페도 즐기고
저녁엔 매일 다른 이벤트들이 늘 풍성하게 있기에
크루즈의 하루는 지루할 틈없이 지나 갑니다.
저희 가족은 포멀한 옷차림에 가깝게
남편은 버튼다운 셔츠와 양복 자켓으로
저는 조금 드레시한 스타일의 원피스 드레스로
아이도 원피스로 드레스의 옷차림으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앞엔 여러명의 사진사들이 보였고
사진을 찍기위한 배경들도 이미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커더란 크루즈 배를 사진을 배경으로 찍거나
크루즈내의 멋진 계단에건 원하는 곳에서 찍으면 됩니다.
사진은 원하는 사람들만 찍고 별도의 계산을 하면 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듯 했습니다.
저도 다음엔 더 드레시한 롱드레스를 입고
부부의 멋진 기념사진을 남겨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아이들도 드레스를 입고 들뜬 모습이고
남자 아이들은 턱시도나 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은 깜찍한 모습이였습니다.
사진들은 퍼왔습니다.
켑틴과의 드레스 코드는 포멀함이지만
젊은 층은 짧은 드레스를 중장년 층은 롱 드레스를 선호한 듯 하고
남성들도 턱시도와 양복을 반반 정도의 비율로 입은 듯 했습니다.
다이닝 문앞에 도착하면 웨이터들의 환영과 에스코드를 받으며
자신의 테이블로 이동합니다.
테이블의 배치는 윗쪽이 상석으로 보이고
스위트 룸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채워지는 듯 했습니다.
Photo by Wallace Immen
저희 테이블은 6인용 테이블로 저희 가족 셋과 세명의 동석인과 함께합니다.
잠시후 저희와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동석하는 여성 세분이 도착했는데
그들을 보자마자 처음 드는 생각은
"아니 왜... 그렇게까지... "였습니다.^^
중세의 언니들이였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복장에 팔꿈치를 지나는 롱장갑까지 더하여
완벽한 중세시대의 모습이였습니다.
크루즈를 좀 깊이 즐기는 중세의 언니들과 저희와의 괴리감이
잠깐 어색한 시간을 조성했지만
곧 서로의 옷차람에 대해 한마디씩 찬사를 보내며 화기애애해 졌습니다.
저희와 함께한 여성분들은 영국에서 함께 온 친구들로
이미 여러번의 크루즈 경험으로 즐기려는 자세가 확실한 사람들 입니다.
그들과 저흰 분명 똑같은 영어로 대화를 함에도 확연히 다른 엑센트로 인해
가끔은 못알아 듣고 되묻는 웃기는 상황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스톤의 양키 엑센트가 강하고(Ex 보스톤을 바스톤에 가깝게 발음)
그들은 완전 영국씩 엑쎈트로 발음이 서로 달랐습니다.
Mom을 저흰 "맘" 그들은 "몸"
Not 을 저흰 "낫" 그들은 "놋"
그러고도 "굉장히,엄청나게" 등 강조의 표현엔 "Bloody"란 단어를 자주 썻습니다.
(밥먹는데 피얘기를 해서 그것도 좀 다른 ...^^;)
크루즈는 이렇게 첨 보는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경험입니다.
식사는 스타터, 셀러드, 본식들의 메뉴에서 각각 하나씩 선택합니다.
식사 주문 후 샴페인이 한잔 씩 돌려지고
배의 선장인 켑틴이 일어나 환영인사와 더불어 샴퍼인 건배를 제안하고
켑틴이 먼저 "치어스'를 외치면
손님들은 켑틴이 있는 곳을 향해 잔을 높이 들며
"치어스"를 외치는 것으로 디너를 시작합니다.
저녁 식사가 나옴니다.
식전 빵
minestrone soup 미네스트로니 숲
가든 셀러드
와인 선택
랍스터
key lime pie 키 라임 파이
키라임 파이는 낮 동안에 들렸던 키 웨스트 섬의 유명한 파이로
상큼한 라임 맛이 특징 입니다.
쥬스나 커피 와인등은 얼마든지 리필이 됩니다.
켑틴은 그 후에도 손님들과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며
크루즈를 최대한 즐길 수 있게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켑틴과의 디너는 모든 수준과 격식을 갖춘 느낌으로
셋팅과 써빙 그리고 음식의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첨엔 당황스러웠던 중세의 드레스들도
분위기가 무르익음에 따라 더 자연스러워지고 즐기게 되면서
다음 크루즈 여행땐 저도 멋진 드레스를 차려 입고
좀 더 즐겨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녁 식사가 부족했거나 밤참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밤 늦게까지 피자와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크루즈에서는 배고플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크루즈사 소유의 프라이빗 아일랜드 코코케이 섬을 안내하겠습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