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휴대전화 하나로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보니
그 안에 들어있는 여러 개인정보들의 관리가 항상 조심스럽고
예전부터 오랫동안 사용했던 번호는
그간 무심코 방심하며 관리한 정보유출이 있을까 싶어
전번을 바꾸어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새롭게 받은 전번을 사용하니
기분상인지 더 많은 스팸문자나 전화가 오는 듯 해서
열심히 수신차단을 하는데도 늘상 새로운 번호가 뜹니다.
요즘의 스팸문자는 더 다양해 져서
"하이 제임스, 니 전화를 못 받아서 미안해. 이번 시의원이...블라 블라~~~"
몇번 그런 문자를 받다보니
혹 전번을 잘못알았나 싶은 친절한 오지랍으로
"문자 잘못 보내셨습니다." 라고 답글을 보내면
그들에게 낚인 겁니다.(저도 한번^^;)
상대가 반응을 함으로 가능성을 엿보고
더욱 다양한 방법의 피씽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낯선 번호가 찍히면
어느것을 받아야 하는지 어느것을 무시해야 하는지...
대부분 사무적으로건 개인적으로건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땐
필요하면 상대가 음성메세지를 남기기에
일단 모르는 전번은 다 무시를 합니다.
오늘 남편이 혹 전기세를 미납한게 있냐고 묻습니다.
사용중인 전기회사에서 미납금 관련 음성메세지가 와 있답니다.
집안의 사적인 것에 한해서는 제가 납부관리를 하는지라
혹 실수나 착각으로 빠진 것이 있었나 싶어 우편물을 뒤져보니
온지 얼마되지 않은, 날짜가 넉넉히 남은 청구서만 보여서
어디서 착오가 생겨 그런 전화 음성메세지를 받았는지
바로 확인에 들어 갔습니다.
일단 음성메세지에 남긴 무료전번으로 전화를 해 보니
(보통 전기회사등은 무료번호를 사용합니다)
저희가 사용중인 전기회사의 이름을 대며
저희에게 우편배달된 전기세 용지를 보고
지금부터 자신의 질문에 답을 하라 합니다.
주소, 전화번호, 전기영수증에 나오는 어카운트 번호....
물어 오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않고
남편이 반대로 그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너희의 정확한 회사명이 뭐냐(미국의 전기회사는 선택에 따라 다 다름니다)
너가 지금 하는 일의 담당이 무엇이냐.
전기뿐 아니라 모든 미납된 금액을 받아주는 회사랍니다.(첫번째 의심)
그렇담 전기회사의 내 전화번호로 전산기록이 뜰테니
그 기록에 있는 내 주소와 어카운트번호를 너희가 말해봐라.
계속 대답을 회피합니다.(두번째 의심)
그럼 너희 전산기록에 있는 내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니
거기에도 대답을 못하고 점점 횡설수설합니다.
그쯤되니 남편이 자신의 정보를 주겠다며 아름다운 정보를 줍니다.
" F**K YOU! " (확신)
상대는 더 이상 이런 무례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며 먼저 전화를 끊습니다.
전화를 끊고 바로 실제 영수증에 나온 전기회사에 확인해 본 결과
미납액도 없고 그런 번호로 전화를 한 적이 없답니다.
곧바로 남편의 조치로 그 수상한 전화를 한 곳에 전화가 갔습니다.
"FBI이다!!! 피씽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대상에 올랐음을 알린다. 너희의 신원을 증명하라"
상대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합니다.
좀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좀 전에 통화했던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사용이 중지된 번호이니~~~"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정말이지 단 1분도 안돼 전번이 취소되는 발빠름에 탄복을 했습니다.
당연 늘 튈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어려운것도 아닐테지만요.
예전의 피씽은 대부분 노인들이 당하기 쉬운 방법이였습니다.
요즘은 광범위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피씽인 것 같습니다.
공과금을 납부하는 방식에는 은행계좌나 크레딧카드 연계등이 있고
만약 이번처럼 미납이란 말을 듣게되면
어디서 착오가 있는지 확인해야만 하기에
상대가 물어오는 말에 답을 해야하고
줄줄이 개인정보를 주고 받으며 오류정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막상 저희는 무사히 지나갔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하게 될지 생각하니 착찹합니다.
정말 모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네요.
예전엔 당하는 사람들이 좀 허술하다란 생각이 들어 왔는데
이번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걸려 들것 같은 기분이 드니
저희가 당하지 않고도 불편한 맘입니다.
남편역시 같은 생각이 드는지
"왜 순진한 사람들을 다치게 해야 하냐"며 그들을 욕합니다.
나쁜X들 그 머리로 정직한 직업을 갖으면 좋으련만...
참! 비록 피씽을 하는 일당들을 일망타진 하진 못했지만
빠른 대응으로 피씽일당을 잠시 휴업상태로 만든
FBI(남편, 죄송^^;)의 초등대응은 그럭저럭 만족할만 했습니다.
남편은 심각한 상황에도 짓궂은 장난으로 늘 절 황당하게 만들지만
전기회사 피씽을 FBI 피씽으로 맞대응한 거고
피씽전문인 자들이 막상 자신들이 피씽에 당한거니 뭐...
그 일당들에겐 별로 미안하진 않네요.^^
자나깨나 피씽조심입니다~.
Hello, Steemians. Let us introduce you a new Steem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