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매번 비슷한 날들로 이어지는 일상을 살면서도
"어떻게 하면 잘하고 사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행복해~" "행복하세요~" 라는 말을 들으면
과연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만한 감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정말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일까? ...
행복은 뭔가 특별히 좋은 것이 일어날 때 느끼는 기분이 아닐까...
부모의 노력을 따라 무난히 커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로 책임진 큰 과제 하나를 잘 풀어내고 있단 기분은 느끼지만
마구 행복하다고 표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무료한 듯 진행되는 평범한 일상보단
더 감동적이여야 한다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찾고 있는 특별한 행복은 늘 기다림 속에 있지만
들려오는 불행은 바로 누군가의 현실에 있습니다.
큰 딸의 친구 중 선천성 소아당뇨로
식사를 할 때면 늘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했고
당뇨 합병증으로인한 청력상실로 보청기를 사용하고
가정사의 어려움도 겪었던 안쓰러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모든 어려움을 딛고
자랑스런 하버드 입학을 몇일 앞둔 가장 행복한 어느날
운전중 큰 나무를 들이박고 며칠간의 사투끝에
하늘의 천사가 된 가슴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몇년전엔 마치 전염병이 돌 듯
몇달간의 간격으로 이웃의 3쌍의 부부가 이혼을 했습니다.
그 부부들은 늘 화목한 모습으로 아이들의 스쿨버스를 배웅하고
출근길 다정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매일 보여 왔기에
너무도 뜻밖의 상황이였습니다.
세 가정이 이혼과정을 겪어 내는 모습은 다 달랐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는 전날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였던 것이 역력한 모습으로
힘겹게 자신을 지탱하는 모습으로 아이의 스쿨버스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또 다른 유난히 다정했던 부부로 보였던 엄마는
매일 컨튜리 크로스 웍킹을 하는 운동기구를 들고 나와
아이의 스쿨버스 출발과 더불어 폭풍 운동을 하곤 했습니다.
가장 거리상 가까운 이웃이였던 옆집여자는
20년을 넘게 산 남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으로
외출후 돌아오는 저의 길목을 기다려
자신의 상처받은 맘을 털어 놓곤 했습니다.
세가정 모두 집앞에 큰 트럭이 서 있던 것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거처를 찾아 이사를 했습니다.
그들의 혼란스럽고 아팠던 시간만큼
더 큰 행복을 맞아 새로운 인생을 찾았길 바랍니다.
어느날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딸아이가 한 집을 가르키며
같은 학교를 다니는 저 집의 아이의 아빠가 스스로 생을 접었다 합니다.
늘 지나치며 봐 오던 풍족해 보이는 집이였습니다.
자살은 가장 무책임한 짓이고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하기에
어떤 힘든 일에도 자살이란 해결방법은
절대 선택 옵션중 하나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무엇이 그 남자를 그토록 힘들게 했을지...
얼마나 혼자 괴로우면 그런 선택까지 하게 됐을지...
그를 세상에 잡아 둘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던건지......
많은 생각이 들며 고인의 평온을 빌었습니다.
살아온 시간이 쌓이는 만큼
어쩔수 없이 보고 듣고 겪는 상황들도 쌓여 갑니다.
그래서 예전엔 특별한 모습일거라 생각했던 행복이
정말 특별한게 아니란 걸 알아 갑니다.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던 중 남편에게 말합니다.
" 난 참~ 행복해, 고마워요~"
듣기 좋았는지 벙글거리며 왜냐고 다정하게 물어 옵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아이가 엄마 아빠의 애정행각을 본 듯
"울 엄마 아빠 자식앞에서 참 뻔뻔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 오지만
가볍게 무시하고 굳굳히 남편을 향해 대답합니다.
"건강한 아이들과 우리 둘이 함께하고
또 우리가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서"
제 행복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들은 아이의 표정에
빈정거림이 사라지고 슬쩍 미소가 스쳐갑니다.
가족중 누구 하나라도 건강을 잃고 나면
비로서 건강했을 때가 행복했다고 깨닫게 되듯
평범한 일상이 깨어지고 나면
평범했던 그때가 행복이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모두 가까이 있는 행복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Hello, Steemians. Let us introduce you a new Steem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