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위대한 한 걸음, 인간 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1. DNA 생명의 책
이번에 쓸 내용은 게놈프로젝트에 관한 것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글을 쓰려고 시도하였으나, 인류의 위대한 한 걸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결국 하루를 흘려보냈습니다.
금단의 열매, 유전자지도
지난 5개의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듯이
- [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1. 단백질
- [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2. 단백질의 구성
- [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3. 단백질과 아미노산
- [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4. mRNA와 유전암호(genetic code)
- [재배학 해설] 중심원리 5. DNA, RNA, 단백질. 정보의 일방통행
세대를 이어가며 보존되는 DNA에 새겨진 단백질에 대한 정보가 mRNA를 통해 단백질을 만들어내어 생물체의 몸을 구성하고, 필요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DNA는 세포분열 시기 중 일부에서 염색체로 압축되어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NA의 집합이 염색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염색체에 들어있는 모든 DNA의 순서를 알아낸다면 우리는 생명의 비밀을 풀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영생의 비밀을 알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금단의 열매는 결국 전체 DNA의 모임인 게놈(genome)에 숨겨져 있습니다.
호기심과 꾸준함
과학자들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니, 생명의 존엄성이나 종교적 제약은 호기심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은 가치 중립적이니 죄책감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궁금할 뿐입니다. 물론, 각 국의 이해관계도 맞아들어갑니다. 그리하여 인간 유전자의 지도를 만들려는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냥 인간의 모든 염색체 안에 있는 DNA의 배열 순서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위대한 발걸음은 결국 '노가다'의 연속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위대하게 된 것도 별 생각 없이 '꾸준하게 열심히' 한 것 때문입니다. 물론 피겨에 알맞은 유전자가 반 이상을 차지했겠지만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나라의 연구진이 '노가다'를 '뿜빠이'하여 몇 년간 인간 게놈의 DNA 염기서열을 밝히기로 합니다. 염기서열을 밝히는 것을 영어로 'sequencing, 시퀀싱'이라 합니다. 프로젝트 도중 미국의 사기업인 셀레라 지노믹스(Celera Genomics)사가 더 빠른 시퀀싱 기법을 이용해 여러 나라 연구진보다 늦게 시작하고 빠르게 끝내버립니다. 나중엔 셀레라 지노믹스가 게놈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모양새로 보기 좋게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인간 게놈의 지도
출처: 위키백과
사람의 상염색체는 22쌍, 성염색체는 1쌍입니다.
완성된 인간 유전체(genome) 지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아, 감이 안오실 수 있습니다. 책장에 책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책을 펴보면....
출처: 위키백과
이것이 바로 인간 유전자 전체 즉, 인간 유전체(genome)의 순서를 적어놓은 지도입니다. 이 지도 안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암호화된 지도의 어디에 보물이 묻혀있는지 인류는 오늘도 끊임없이 찾고있습니다. 외계인이 읽는다면 각 효소나 단백질의 3차원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모를 일입니다.
향문사 재배학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80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아직도 80P입니다. 그래도 한 페이지의 60% 정도까지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