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오늘(수요일)은 디스펜서 고장으로 하루 쉬기로 결정한터라 평소에 모닝콜해주던 마눌님에게 늦잠자겠노라고 미리 말해뒀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쯤 신나게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조금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는데 마눌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깨입니까. 카이버네트워크 상장 때 보내둔 코인을 매도시점을 놓쳐 팔지 못하고 보관해둔 코인을 2주 전쯤 렛저로 옮겨뒀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진 않았지만 확인해보고 연락하겠단 말과 함께 알림을 꺼놓고 확인하지 않는 단체카톡방, 텔레그램을 확인해봅니다. 약 3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당했다는 대화가 오가고 있고, 업비트를 접속해보니 비트코인이 73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제일 최근에 확인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700만원 초반대였기 때문에(정신건강을 위해 거래소에 잘 들어가지 않아요.) 해킹이슈가 있음에도 730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보고 잠결에 '오히려 올랐네?'라는 생각을 하며 일부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추가하락 이후에 저점에서 매수할까를 5초정도 고민하고 귀차니즘을 느끼며 다시 잠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허둥지둥 730만원대에 매도했다면 지금쯤 식은땀을 흘리며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거나 마이너스의 손답게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하여 자체적으로 갯수줄이기를 시전했을 것 같네요.
스티미언님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이번 해킹사건에서 어떤 암호화폐가 얼마나 해킹당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킹당한 암호화폐 중에 스팀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한국 시간기준 20일 00시 20분에 150만개에 달하는 스팀이 빗썸 계정에서 바이낸스 계정으로 넘어갔습니다. 150만개면 2,000원이라고 가정했을시 30억에 달하는 스팀이 해킹당한거네요. 리플도 해킹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암호화폐가 해킹당했나 봅니다.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하략율1위가 스팀달러, 12위가 스팀인데 코인레일 해킹 이후 시작된 추가 하락장에서 하락 선봉을 담당하고 있는 스팀달러, 스팀이네요. 물론 퀀텀도..(아.. 갑자기 퀀텀을 생각하니 욕 쓸뻔 했습니다..ㅎㅎ)
작년 11월 결혼을 앞두고 카톡 프로필 메시지를 G A Z U A으로 설정해뒀는데 최근에 忍 忍 忍 으로 바꿨네요. 무기력하게 집에서 멍 때리고 있는 저를 안쓰럽게 여긴 마눌님이 저녁같이 먹자고 시내로 나오라고 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탕수육을 먹고 왔습니다. 부산 서면에 자주 가시는 분 중에 탕수육을 좋아하신다면 '용이네 탕수육' 강추합니다! 탕수육 매니아로서 찹쌀탕수육이라 바삭하지 않지만 최고의 탕수육 중 하나랍니다.
탕수육먹고 롯데백화점 면세점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하다 맘에 드는 선글라스를 발견했는데 270$가 넘는 가격표를 보고 조용히 제자리에 올려두었습니다. 혹시나 지름신이 강림하여 구매하게 된다면 월말 세부여행 포스팅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레이밴 선글라스를 좋아한답니다. ^^
포스팅을 적다보니 스페인과 이란의 경기가 시작하네요. 경기보고 잠을 청해야 겠네요. 디스펜서가 잘 고쳐져서 내일은 제시간에 오픈할 수 있어야할텐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현실도피가 필요한 타이밍인데.. 일단 버텨보는 걸로..
오늘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포스팅을 보기 위해 매번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