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맛집들은 특징이라고 하면 오래됐다는 점이다. 어려서 부터 한 동네에 오래 살면 오랫동안 운영되는 음식점들이 있다. 양평신내 해장국은 내 부모님이 다니던 곳이다. 이제는 어른이 된 내가 해장국이 생각나면 가는 곳이 되었지만.
해장국집의 기본차림은 간소하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국에 넣는 고추와 오이지 정도가 전부다.
이곳에서 주로 먹는 것은 선지해장국이다. 양과 선지 그리고 우거지가 뚝배기 가득 나온다.
일반적으로 선지국은 다소 칼칼한 국물이 특징이지만 이곳의 특징은 국물이 매우 깨끗하고 시원한 점이다. 처음 국물을 먹었을 땐 나도 모르게 아! 하고 탄성을 지를 정도로 담백하고 감칠맛이 났다.
이곳 해장국의 특징이라면 시원한 국물이다. 그 국물에 후추가루와 매운 고추를 잘 섞어 넣어주면 칼칼하니 시원한 해장국이 완성된다.
쫀득쫀득한 양과 부들부들한 선지의 식감이 섞여 그 맛은 일품이다.
양과 선지 위에 깍두기를 얹어서!
해장국에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해장국은 만원, 해내장탕은 만이천원이다. 해내장탕은 선지가 함께 나오지 않고 해장국에 내장이 추가 된다. 그러나 선지는 들어 있지 않다.
다만, 주문할 때 따로 선지를 조금 달라고 하면 다른 접시에 담아주신다. 혹시나 선지국이나 내장탕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고기 뚝배기도 먹는 것도 괜찮다.
이곳의 특징이라고 하면 앞서 말했지만 깔끔한 국물이다. 오래 끓였지만 느끼한 맛은 일체 느낄 수 없고 선지국 특유의 냄새는 전혀 찾을 수 없는 곳이다.
주말이면 등산을 다녀오신 분들이 이곳에 들러 문전성시를 이루고는 한다. 아직까지 이곳만큼 맛있는 선지국을 먹어본 적 없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 그렇지만 시원한 해장국에 소주 한 잔 생각나면 자연스레 찾는 곳이다.
선지국의 명품,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