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정을 마무리 짓고 오랫만에 장성을 가게 되었다.
한팀과의 미팅은 잘 마무리되었으나 다른 사람은 연락이 되지 않아 기다리다 보니 산책길이 눈에 보였다.
잠시 차안의 에어컨과 산책을 고민하다가 오늘 택배로 받은 챙넓은 모자를 쓰고 계단을 올랐다.
정자아래 그늘에서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있는 중년의 여인들, 산책을 나선 노부부, 운동삼아 걷는 듯한 아저씨
그리곤 한가로운 모습이였다.
장성읍내의 모습.
이 공원의 이름이 뭘까 찾아보기 시작했다.
의외로 단순함 "장성공원" 쉽다.
누군가 앙증맞게 이름표를 만들어 놓았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귀엽다.
비가 와도 저 이름표는 무사할까
무엇으로 보이는가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곧바로 "부엉이" 란다.
내가 바라던 답이다.
바로 회양목 열매의 껍질이다
뜻밖의 모습을 보게 되면 반갑고 신기하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으니 햇살도 두렵지 않다. 그리고 약간의 땀은 나름의 기쁨을 주기도 하고...그럴 듯한 언어의 표현력이 없어 아쉽다. 말도 하다보면 늘고 글도 쓰다보면 늘겠지...
공원이 은근 넓고 이쁘다. 요즈음은 어딜가나 공원이 잘 되어있다. 여성들에게 가장 부담스런 화장실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되어있고..
진짜 살까
하루가 참 빠르다
일주일이 너무 빠르다
아니 한달이 참 빠르다
힘들게 하던 이 여름달도 곧 끝나갈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하루도 잘 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