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 팽개치고 스팀잇만 한다고
룸메이트가 화가 나있기 때문에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ㅁ<
(세 시간 안에 쓰기 도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구경을 하며
약 두 시간을 걸어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어요.
걷는 동안 너무 배가 고파서
차이나타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Asia Oriental 마트로 직행했습니다.
널직한 마트 구석에 위치한
이 이름도 없는 식당때문인데요.
마트 안에 위치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은 저렴한데 맛있고 양이 푸짐해
차이나타운에 오면 꼭 들립니다.
물론 중국음식을 팔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건 채소볶음 ‘찹스이’,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해산물 선택 가능)와
숙주, 배추, 당근등을 함께 볶아내었는데
아삭아삭하고살짝 불맛도 나고
그리운 MSG 의 감칠맛이예요 ㅎㅎㅎ
다음으로 먹은 건
주문하면 3분만에 완성되는
참깨소스 비빔면 ㅠㅠ 너무 고소해요.
제일 싼(약 3천원)메뉴입니다.
참깨+땅콩소스와 간장, 그리고 MSG 까지 >ㅁ<
부드럽게 데친 쌀국수에 마구 비벼
입안으로 호로록 들어가면
그 고소한 향이 마구마구 퍼집니다.
자 이제 배도 찼고 든든하니 장을 봅시다 >ㅁ<
차이나타운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이국적인 수입품/재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이용객이 많은 데다가
현지/해외 관광객들로도 늘 붐빕니다.
중국 음식점이나 기념품 가게도 많지만
이 지역이 안전하기 때문에
특히 더 그런데요,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한국인인 저도 거의 가지 않는답니다 ㅜㅜ
차이나타운 마트에서는
가방을 소지한 사람은 락커에 넣어두고
입장을 하게 됩니다.
역시 라면 >ㅁ<
지금은 사진보다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지요.
그래도 한화로는 결국
신라면 한봉지에 한화 약 2천2백원,
짜파게티는 3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짜왕이 3천2백원 정도라 짜왕삽니다.
냉동식품 코너와 채소코너.
새우나 오징어 등은 다 냉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각종 만두와 스프링롤도 얼려져 있고요.
채소코너에는 고수, 로즈마리 등
시중에선 보기 힘든 허브와
동양식재료가 즐비합니다.
부끄러워 사진을 적극적으로 못찍었군요!
남들 장보는데 DSLR 카메라로 철컥대는게
좀 민망하더라구요 ㅎㅎㅎ
차이나타운의 여러 마트 내에서도
이 마트는 현지 식당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데
그 이유가 이 해산물 때문입니다.
부에노스 시내 한복판에서도
이런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사실 아르헨티나 사람들 대부분이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비린내가 심하고
값은 또 엄청나게 비싸니
웬만한 식당에서도 팔지를 않지요.
기껏해야 새우나 연어를 쓰는 정도인데
질은 안좋고 비싸기만 하니
저같은 해산물귀신은 괴롭습니다 T^T
각종 조미료들입니다.
콩 생산률이 높아 간장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참기름이나 굴소스는 여기서 사야해요.
지난 번 한국갔을 때 각종 조미료, 양념 다 싸왔어요.
아무튼 수입품은 억수로 비쌉니다.
국가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보니
국산품으로 자급자족하려는 것이죠.
‘미제’, ‘일제’ 하던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제 계산하고 밖으로 나갈까요?
자, 이쯤해서
어제 퀴즈의 정답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차이나타운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한국 제품은 무엇일까요?
무려 주관식 문제였는데요,
답을 맞추신 분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글로벌하시고 상식이 풍부하시다보니
이미 알고 계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정답, 확인해볼까요?
What is there to eat?
남미 한류의 원조,
바로 올 때 메로나의 그 ‘메로나’
브리님 축하해요 >ㅁ< (짝짝짝!)
사진은 심지어 겨울에 찍은 것인데
지금같은 여름에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차이나타운 길바닥에 메로나 껍데기가 널렸어요.
혹시라도 남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잊지 마세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spring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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