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첫째, 둘째 둘 다 일찍 일어났네요. 번개맨 나오려면 아직 한참 남은 시간인데 어제 일찍 잠들어 그런지 기분 좋은 모습으로 나옵니다. 일어나 거실로 나오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어제 산 시루떡과 백설기를 함께 먹는데 둘째가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올 해 유치원에 다니며 3월 내내 적응기를 거친 둘째는 잘 다니나 싶었는데 아침마다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을 합니다.
아침부터 유치원에 갈 월요일을 걱정하는 둘째가 안쓰럽습니다.
어제부터 그랬죠.
"오늘은 토요일이야~ 두 밤 더 자야 유치원 가는 거니까 걱정말고 오늘은 기분좋게 놀자~"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뽀로통합니다.
아이에게도 금요일이 가장 즐거운 날인것 같습니다.
'아!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공감을 해줘야지.'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 전략을 바꿨습니다.
"월요일이 되어 유치원가려면 정말 싫겠다. 그렇지?" "응"
"월요일이 되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안 좋겠다 에궁~"
이러니 마법같이 금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언제 그랬냐는듯 신나게 놉니다.
나약한 말로 공감해주면 오히려 아이가 더 나약해질까봐 강인한 말로 위로해주던 제 모습과 비교해 생각해봅니다.
아이는 결국 스스로 감정을 조절해야하는데 전두엽이 덜 발달한 상태라 이성적인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에 조언보다는 공감을 통해 위로해주면 스스로 헤쳐나아갈 힘이 생기고 결국 더욱 잘 이겨냅니다.
이런 공감은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한 어른에게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성적 조언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내는것 같습니다. 결국 스스로 조절하고 이겨내야하기에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식의 조언보다 공감이 더 효과적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음.. 느낀점을 적용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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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회사가셔야 하는데 너무 싫죠? 에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