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5년만에 단둘이 서울나들이 떠나는 날입니다. 그동안 아이들 데리고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단 둘이 시간을 보내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장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오늘 하루 두 아이를 맡기는 신세를 졌습니다.
오늘은 아내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소중한 날입니다 ㅎㅎ
준비를 하면서 양치를 하려고 칫솔에 물을 뭍히고 봤더니 뜨악~~
세면대에 사람 얼굴이!!
이게 혹시 오늘의 운세는 아니겠지? 기분이 찝찝해 휴지를 이용해 아래와 같이 바꿨습니다 ㅋㅋ
Itx 청춘열차를 타고 먼저 코엑스로 갔습니다. 원래는 이태원에서 놀려고 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일정을 바꿨습니다.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입니다. 이곳은 별마당도서관이라고 하기보다는 별마당사람관입니다. 책 반 사람 반 입니다;;
그래도 인증샷 남기고 맛난 것도 먹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요즘 코엑스 동문 쪽에서는 잇더 서울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맛난 먹거리의 푸드트럭이 길게 늘어서 있지만..
가격거품이 너무 심합니다. 왔으니 몇 개 사먹긴 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은 가지 마세요. 당뇨와 혈압에 너~~무 안 좋은 음식들만 있습니다 ㅋㅋ
가격이 비싸 투덜대는 아내에게 "걱정마 맘껏 먹어! 내가 코인 몇 개 팔께"하면서 멋진척?ㅋㅋㅋㅋ을 했지만 돈 문제보다 그 가격주고 사먹기엔 솔직히 기분이 안납니다. 그래도 왔으니~!
드디어 오늘의 메인 이벤트... 홍대광 콘서트입니다. 30~31일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저희 아내는 김연우, 김형중처럼 순수한? 목소리의 가수를 좋아합니다. 홍대광도 같은 이유로 팬이 되었죠.
콘서트를 보며 가수 홍대광씨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주변과 개인기가 부족해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무려 23곡의 노래를 약간의 쉬는 타임을 두고 부르더군요... mp3로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라이브 실력을 갖췄으며 팬들에 대한 매너도 좋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수 떡을 전하고 악수까지 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을 찾아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고 춘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연애할 때의 기분을 누렸네요 . 점수도 따고..ㅎ
당분간 몇 달은 제가 좀 편하겠습니다 ^^ㅋ
스티머분들, 모든 육아에 지친 엄마&아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