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선탠 / 크로아티아
발칸반도, 근래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볼거리로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불과 20여년전,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조직적인 학살이 벌어졌던곳이며, 또한 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인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암살당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연재는 왜? “발칸반도”는 이런 아픔을 겪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과 발칸반도는 큰 유사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붉은선 : 발칸국가의 경계선 / 파랑선 : 사바강 + 도나우강의 자연적인 경계선
발칸반도는 상당히 큰 지역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코소보, 그리스와 일부 터키의 유럽지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치적이고 지역적에 따라서 구분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지만, 보통 터키를 제외한 11개국을 발칸국가라고 명칭합니다.
발칸반도의 아래쪽으로는 지중해, 위쪽으로는 중앙 유럽, 서쪽으론 이탈리아, 동쪽으론 터키와 인접해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국가와 민족들이 발칸반도를 거치게 되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진출했던곳이죠.
발칸반도는 "유럽의 화약고"라고 불릴만한 곳이지요, "화약고, 민족과 종교의 용광로"등 많은 별명이 있듯이 항상 정세가 불안했습니다. 아직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바 공화국은 대통령이 3명인 특수한 상황의 국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극동 아시아의 한반도와도 큰 유사성이 있습니다. 세계대전의 시작은 “러, 일전쟁(1904)”이었으며, 마지막 전쟁이 “한국 전쟁”이었다라는 1, 2차 세계대전을 묶어서 이야기하는 역사가들도 있으니까 말이죠
자그레브 대주교 알로시우스 스테피나츠(Aloysius Stepinac) / 안테 파벨리치(Ante Pavelić)
발칸반도에 나치, 이탈리아가 만든 괴뢰 국가인 “크로아티아 공화국, 1941~1945”의 국가 원수, 세르비아인, 보스니아인, 유대인을 합쳐 백만명 가까이 죽인 희대의 도살자이자 카톨릭의 도움으로 70세까지 살아남은 악마.
파시즘, 나치즘, 민족주의, 종교적 근본주의가 합쳐지면 어떤식으로 인류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불과 20년전에 벌어졌던 최악의 인종학살이었던 “유고내전”의 씨앗을 뿌린 사람입니다.
그가 조직했던 “우스타샤(Ustaša)는 타민족에 대한일명 1/3룰(개종하고, 죽이고, 추방시킨다)으로 불리는 극악한 이론을 만들고 실행한 조직”입니다.
실제로 우스타샤에 소속된 두리츠(Djurič)라는 카톨릭 신부는 세르비아 인들에 대해 이런 지침을 말합니다.
“To be cleansed with the mental broom”의 Cleansed는 "강간"으로 연결됩니다.
우스타샤는 750,000명의 세르비아인, 65,000명의 유대인들, 40,000명의 집시를 24개의 강제수용소에서 대부분 “총이나, 칼, 톱, 도끼”로 잔인하게 학살하였고 크로아티아 괴뢰 정부의 감시자였으며 잔인하기로 유명했던 “나치 SS친위대”에서도 국제적인 평판을 생각해 우스타샤를 자제시켜야 한다라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1/3룰"의 끔찍한 부분은 "개종"과 연결되어 최악의 전쟁범죄를 만드는데, "세르비아계 여성들을 집단 강간하여 아이를 낳게하면 카톨릭으로 개종이 된다"라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고, 이 범죄는 50년을 넘어 1991년 "유고내전"중 군인에 의한 민간인의 집단 강간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지금 그 아이들은 스무살이 좀 넘은 나이가 되어갑니다.
영화 그르바비차
이렇게 끔찍한 학살을 만든 "안톤 파벨리치"는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교황청의 도움으로 남미로 사라지고 결국에는 70살까지 살게 됩니다.
다음편은 "악몽의 확산"입니다. 30일 이전에 올릴 생각입니다. 30일부터 지인이 와서 사일정도 놀거든요 ㅎㅎ 미리 좀 비축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편은 줄맞춤없이 단락만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