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면 무조건 좋을까?
우리 몸에서 체중의 60%는 물이 차지할 정도로 물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3~7일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물 마시기를 멀리합니다. 물론 물 대신에 여러 음료를 마시므로 굳이 물을 마시지 않아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료에는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으므로 건강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위험성과 관련해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하면서 물 마시기를 장려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물 마시기의 장점에 관해 들어보면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음료보다는 물 마시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근데 많은 분이 물은 무조건 무해할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장(콩팥)에 무리
정상적인 사람은 분당 약 12~16mL의 물을 신장에서 배출합니다. 이 이상의 물은 배출이 힘들뿐더러 신장에 무리가 갑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신다고 체내에 수분량이 증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마신 만큼 배뇨현상이 잦아지고, 배출하면서 몸의 수분량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2. 저나트륨혈증
우리 체내에 있는 수분의 30%는 세포 바깥에, 70%는 세포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는 세포벽이 존재하고, 혈액의 삼투질 농도에 의해 수분이 이동하게 됩니다.
혈액의 삼투질 농도는 나트륨 농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당연히 물을 많이 마시면 나트륨 농도는 낮아집니다. 그러면 수분은 삼투질 농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면서 몸의 수분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러면 구토나 설사,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정신이상, 의식장애, 간질, 발작 등의 증상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염식 식단을 즐기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부종(붓는다)
소화기에 해당하는 비장과 위장, 폐 등이 수분대사의 핵심 기능을 담당합니다. 비장은 몸에 흡수된 수분을 소화·순환 대사 기능을 통해 몸 구석구석 전달합니다. 이런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전달력이 떨어질 겁니다.
근데 물을 많이 마신다고 이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부에 과한 양의 수분이 생겨서 세포에 물이 고이게 되고, 몸이 붓게 됩니다.
4. 피부 건조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히 아셔야 할 것은 물을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줄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몸에서 폐는 수분을 표피층까지 잘 전달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합니다. 3번과 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마신다고 표피층까지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장기에 무리를 주어 기능을 악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전달 능력이 떨어지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끝으로..물 마시기를 신경 쓰면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몸에서 갈증을 느끼고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런 신호를 느끼시기 전에 우리는 이미 음료나 음식물 등을 통해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