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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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와 케이티가 그려준 나]

윤정아 소영언니야.
우리 매일 글 주고받기 하기로 해놓고
어영부영 몇 번 하다 말았다.
갑자기 생각나서 블로그에 편지 써.
전시회 너무 축하해.
한국이였으면 무조건 갔는데, 지구 반대편에 있어 못 갔다. 흑.흑.
전시회 준비하느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장하네^^

나는 이제 일주일 뒤면 거처를 옮겨.
일주일 남았는데 아직 어디로 갈지 못 정했어.

쿠바여행 진짜 좋은데 진짜 가고 싶은데 지금은 여건이 안 될 것 같다.
나중에 가자.
진짜 그냥 나중에가 아니라.
진짜 날짜 시간 정해서 여행 가자!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지?
내가 한번도 안 써본 민박다나와 라는 어플을 어쩌다 쓰게 됐고,
어쩌다 베를린 둥지민박을 예약했고,
승인이 아닌 확인메일을 승인으로 착각해서 그냥 갔고,
이모님은 황당하지만 그런 날 받아주시고.

재욱씨랑 동현이랑 빈제이랑 케이티랑 다같이 만나 밤새 이야기하고.

너의 떡볶이는 세상 제일 맛있었어.

우리가 독일에서 이틀 밖에 못 봤지만,

그 후로도 계속 연락하고.

너는 독일, 나는 이집트에 있을 때 문득 나랑 통화하고싶다 연락해주고. 다행히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오래오래 통화도 하고.

기억력도 좋아서 우리가 열번 만나면 말해줄게
라고 했던 것 까지 기억해서
나의 속 깊숙한 얘기도 잘 들어주고.

참 고맙다.

사랑스럽고 속 깊고 따뜻한 윤정아.
보고싶다.

p.s 조만간 또 보이스톡이나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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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그린 나]

윤정이에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