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특정 한 분야에서만 장점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장점은 장점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재능의 조각들은 그 단편보다는 그것들이 조화를 이룰 때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주 단순해 보이는 하나의 현상에도 이루 셀 수 없는 메커니즘이 응축되어 있고,
세상의 원리는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단 '하나'가 압도적일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경지에 이르고 이른 단 하나의 재능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되고, 아름다움이 된다.
예를 들자면 그렇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알버트 아인슈타인
(
마이클 조던
김연아
등등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재능을 표출하는 이를
'천재'라 부르고,
그들이 가진 재능에서 경이감을 느끼며, 열광한다.
'천재'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천재를 직접 마주하였을 때에
우리는 그 압도적인 존재감 앞에서
마치 대자연의 웅장함에 마주섰을 때 스스로의 미약함을 확인하듯이
그저 묵묵히 그 광경을 목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랜드 캐니언
그러니깐, 그래
내가 너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Libido로서의 욕동이 아닌,
대자연이 빚어낸 압도적인 존재감,
단순한 Cleavage가 아닌,
Grand canyon 과 같은 웅장함 속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경이로움에 가까운 것이다.
"너 내 가슴만 보고 좋아하는 거잖아!"
그 언제인가 자리가 구분된 맥주집에서
뒷 테이블의 커플이 이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사랑다툼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대답이 궁금해 곰곰히 귀를 가까이 대고 있었는데,
허둥대며 변명하듯이
"남자는 유아기의 생존 본능에 의해서 크기에 끌릴 수밖에 없다...블라블라..."
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는 나도 겪었을 법한 그런 질문 앞에서
나는 무어라 대답했었는지를 곰곰이 한번 돌이켜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꽤나 그럴싸한데...
그때 나는 왜 명치를 맞았던 것일까...
그대, 생각하지 말아라.
말하지 말아라. 속으로 말하지 말아라.
말을 떠올리지 말아라.
꽃을 보면서 '아름다운 꽃' 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꽃'이라고 부르지도 말아라.
그냥 보아라. 오직 보아라
-오쇼 라즈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