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이슬람식 사슴고기 전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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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을 맞아 학교가 끝나고 다운타운쪽으로 나왔습니다. 목적지는 부기스(bugis)로 인디언과 이슬람 음식점과 모스크가 몰려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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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스역 B 출구로 내려서 조금만 걸어오면 좁은 뒷골목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2층 건물들이 늘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나 이슬람 음식점이 많아 시간 떼우기도 좋고요, 인사동처럼 조그맣게 꾸며놓은 가게들도 많아 구경하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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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로 건널목에 보이는게 잼잼(jam jam)이라는,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이슬람 음식점입니다. 2층으로 되있고 도로도 좁아서 그런지 엄청 북적북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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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계란말이랑 비슷하게 전병+고기(소고기, 닭고기, 사슴고기)+계란을 합쳐 계란말이랑 맛은 비슷하면서도 모양새는 전을 닮은 '무르타박 (murtabak)'이라는 음식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류의 볶음밥이랑 생선머리카레(fish head curry) 등이 있어요. 생선머리카레는 이름이 쫌 그렇지만 매콤한게 엄청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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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시켰더니 이슬람계 전용 콜라인듯한 'klasic'이라 적힌 코카콜라가 왔네요. 제로콜라나 그냥 코카콜라나 맛 구분도 잘 못하지만 이 콜라는 먹자마자 그냥 콜라랑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일반 콜라보다 훨씬 달지 않아요. 끝맛은 오히려 밍밍할정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탄산도 약간 없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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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나온 무르타박. 소고기, 닭고기, 사슴고기등 속 재료를 다양하게 택할 수 있고 크기 별로 6달러에서 20달러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슴고기를 한 번도 먹어본 적도 없고 먹어볼 수도 없을 것 같아 과감하게 사슴고기 무르타박으로 시켰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매우 전같이 생기고 실제로도 전처럼 네모나게 잘라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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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두가지 커리소스가 나왔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과 밍밍한 카레 두가지로 전을 간장에 찍어먹듯이 취향것 찍어먹으면 돼요.

참고로 커리는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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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나 인도음식은 많이 먹어봤어도 이슬람 음식은 처음이라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였네요. 사슴고기라 엄청 다르거나 양고기처럼 냄새나거나 할줄 알았는데 일반 소고기랑 맛은 비슷한거 같아요.

그리구 꽤 소문이 나있는지 외국인들도 엄청 많이 있었네요. 부기스역 근처가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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