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는 길냥이가 참 많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길냥이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싱가폴 길냥이들은 특별합니다.
바로, 도망가지 않는다는 점.
한국 길냥이들은 사람만 보면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어가지만,
싱가폴 길냥이들은 제가 다가가면 경계하면서도
경계를 풀어주려 쪼그려 앉으면
다가와서 다리에 부비부비해요.
요근래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 오고갈때면 세네번에 한번 꼴로 냥이가 자리를 지킵니다.
왜인지 궁굼해서 좀 찾아봤더니, HDB (국가에서 지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냥이들 밥도 주고 돌보아 준다고 하네요.
저 자리가 좋은지 누워있다가 사진찍으려 쪼그려 앉자
바로 다가와서 부비부비하는 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