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일상] 싱가폴의 해변은 해가 질 때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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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국가인 싱가폴을 아시다시피 크기가 딱 서울만합니다.

그나마 남동쪽에 위치한 다운타운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유명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는 싱가폴 중앙에 위치해서 어딜 돌아다녀보기가 참 힘들어요.. ㅠ

그래도 주말인데 귀중한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가 아까워 버스를 타고 1시간이 좀 넘게 걸려 싱가폴 남쪽의 센토사 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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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센토사 섬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수영장, 골프장, 해변가, 쇼핑몰 등 휴양지처럼 만들어진 섬이에요.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센토사 해변까지 가려면 또 30분 정도를 걸어야 하지만 섬 전체를 잘 꾸며놔서 눈이 심심하지 않게 해변까지 걸어올 수 있습니다.

센토사 섬에는 총 3개의 해변가 (실로소, 팔라완, 탄종)가 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해변이에요. 이 때문에 한국 서해의 긴 모래사장이나 갯벌을 볼 수는 없지만, 해변가를 둘러싼 야자나무와 멋진 야외 레스토랑들이 분위기를 한껏 살립니다.

제목을 '싱가폴의 해변은 해가 질 때가 최고!' 라고 지은 이유는 점심 시간에서 오후 3~4시 까지도 구름 한 점 없이 찌는듯한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이에요. 센토사 섬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오후 5~6시쯤, 해가 막 지기 시작할 때 해변가로 나오면 느긋하게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과 따뜻한 햇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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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어던지고 물에 첨벙거리다 무심코 뒤를 봤는데.. 이게 왠걸? 무지개가 있었어요!!

무지개를 처음 보는건 아니지만 정말 무심결에 발견한터라 마치 보물이라도 본거같았습니다. 싱가폴에는 비가 많이오는 우기는 있지만 한국처럼 비가 계~속 오는 장마가 없어 소나기처럼 한 번 확 왔다가 금방 그쳐버립니다. 그 때문에 무지개가 자주 생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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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로 뒤쪽에는 바다를 마주보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야자수와 바다와 어울리는 하얀색 식탁으로 바닷가에 놀러 온 분위기를 한층 높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싱가폴의 외식 비용은 한국보다 비싼데, 센토사 해변가의 레스토랑은 휴양지에 있어서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메인 요리는 20달러 이상, 주류는 10달러 정도인데, 더운 햇살도 피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특히 사진이 잘나와요!) 제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몇몇 레스토랑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작은 무대에서 공연도 하니 오래 머물러 있기에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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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닷가에 가면 역시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가 진리지만, 피자와 햄버거같은 서양식에 맥주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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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전에 센토사 해변에 놀러왔을 때 먹었던 음식이네요.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서 힘들긴 하지만 1시간 버스타고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거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가면 바닷가좀 둘러보고 먹는 것 밖에 없지만 계속 또 가고 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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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이렇게 인생샷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울렁이는 바다와 신나게 놀아대는 아이들, 해변가에 기대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과 함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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