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친구와 함께#마지막] 쿠알라룸푸르 산 꼭대기의 휴양지 '겐팅 하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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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팅 하일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 친구와 함께했던 말레이시아 투어의 세째날, 바투 동굴을 갔다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겐팅 하일랜드'로 떠났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약간 부산의 마린시티? (사실 부산 한번밖에 안가봐서 잘 몰라요 ㅎ) 혹은 싱가폴로 치면 센토사 아일랜드와 마찬가지인 곳인데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도심 근처에 관광객을 위해 만든, 호텔, 카지노, 쇼핑몰... 등등이 몰려있는 관광객의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싱가폴 센토사 아일랜드는 아예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남쪽 바닷가 땅을 간척해서 인조 해변과 수영장, 유니버셜 스튜디오등을 세워서 관광객을 유치했다면, 쿠알라룸푸르의 겐팅 하일랜드는 사시사철 덥고 습한 날씨에서 벗어나 산둥성이에 위치해서 시원하고, 쇼핑몰이 엄청나게 많아 그 안에서 모든걸 해결하는 식의? 관광도시였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정교하고 알록달록한 나무탑이 산 중턱에 위치해서, 산 꼭대기의 쇼핑몰 지대에 가기 전에 사진좀 찍고 다시 올라가서 쇼핑하는 구조입니다. 아쉽게도 거하게 쇼핑하려고 말레이시아에 여행간건 아니라 쇼핑몰 구경은 재밌게 했으나 뭘 사진 않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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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겐팅 하일랜드는 쿠알라룸푸르 도심에서 대략 4~50분쯤 떨어진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설 때 말레이시아 친구가 겐팅 하일랜드는 엄청 춥다고 (실제로 한국 가을 날씨정도..) 옷을 두껍게 입고가랬지만, 지금 겨울때 마이너스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국인을 무시하냐고 그냥 반팔입고 갔습니다 ㅋㅋ

어쨋든 차를 타고 점점 꾸불꾸불해지는 길을 따라가면서 심심했는지 애들끼리 신기해보이는 카드게임을 하네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차이니즈 XXX' 이였습니다. 중국식 카드게임인거 같아요. 약간 할리갈리 느낌이라 대충 배워서 한판 해봤는데 재밌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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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은 케이블 카를 타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거라 산 초입부쯤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차를 멈처세우고 잠시 쇼핑몰 구경을 했습니다. 날씨가 습한건지 아침부터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는데, 저게 안개인지 아님 우리가 구름속에 있는건지 쇼핑몰 전체가 음산하게 연기를 피워놓은것 같았네요 ㅋ

빨리 케이블카나 타고싶은데.. ㅋ 이 친구들이 지들 옷사겠다고 2시간은 쇼핑몰에서 뻐겼네요. 저도 할거없어서 두리번 거리다 아디다스 팩토리몰이 있길래 축구 유니폼 3벌 건졌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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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과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연결되어 있어 구입한 옷들을 차에 집어넣고 케이블카 표를 끊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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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이 쇼핑몰에서 산 중턱의 불교탑 그리고 꼭대기의 겐팅 하일랜드까지 총 3개의 역이 있구요, 가격은 20 링귓 (한국돈 5000원쯤) 정도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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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꽤나 많아서 3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야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한 케이블카에 6~8명 정도 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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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힘 안들이고 올라가니까 좋았어요 ㅋㅋ 케이블카 뒤쪽에 구멍뚫려있어서 바람이 슝슝 들어오는데 올라갈수록 이빨 덜덜덜 떨릴정도로 추워져요. 겉옷을 가져가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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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기 전에 산 중턱에 내려서 불교 탑으로 향했습니다. 산 끝자락에 아파트 높이는 되보이는 탑이 있으니 분위기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막 해도 저물고 산 밑에는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깔려있어 마치 중국은 아니지만 삼국지 시대에 온 느낌.. 은 좀 아니고 어쨋든 매우 중국스런 분위기. 저녁 7시까지 저 탑 위에도 올라갈 수 있다는데, 사진찍는데 열중한 나머지 7시 15분에 찾아갔지만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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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내려다보니 구름이 쫙 깔린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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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외에도 엄청 큰 불상이나 불교식 건축물도 주변에 있었습니다. 요 근방이 중국 영향을 받았는지 불교 사원이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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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칼바람 맞으며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있었습니다. 겐팅 하일랜드의 쇼핑몰이 주 목적이였기에 서둘러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다시 이동해 산 꼭대기로 올라갔어요. 밤이라 그런지 더 추웠습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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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세기말 혹은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것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특히나 밤에 와서 더 그랬는지 안개에 가려 건물이 슝슝 지나다니고 뭔가 재밌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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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이 완전 어두워져서 도착했습니다. 그냥 다 쇼핑몰이라 여러군대 구경좀 다니고, 새해 맞이로 공연같은걸 하길래 공연도 좀 보다가 저녁을 먹고 내려왔어요. 결국은 휴양지 느낌이기에 쇼핑몰 가격이 전반적으로 말레이시아인걸 고려해도 꽤 비싼 편이였고 (물론 싱가폴보단 저렴한듯) 여행 이틀차부터 말레이시아 애들이 지들 신발이랑 옷산다고 쇼핑몰만 하도 돌아다니는 바람에 대강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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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확실히 산 위를 완전 개발한 느낌으로 쇼핑몰이랑 호텔 등등이 규모도 장난 아니고 시설도 좋더군요. 진짜 1박2일을 여기 호텔에서 묵으며 돌아다녀도 다 못볼정도로 볼것도 많고 쇼핑할것도 많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도 이런 휴양지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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