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일상 #3] 시험이 끝나고

sonhaneul(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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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온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첫 학기는 적응하느라, 여러가지 신경쓰느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던것 같은데 가면 갈 수록 작디작은 나라에서 할거리가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느릿느릿 지나가네요. 학교다니는데 안힘들고 안귀찮은 날이 있겠냐만은 이번 학기는 특히 더 고생했던것 같아요. 일년 내내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서 그런지 4계절에 익숙한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듯 몸이 말짱한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슬슬 먹고 자기를 반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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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 학기에 회계랑 통계를 배우면서 나름대로 내가 좋아하는걸 배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열심히 봤었는데, 2달 수업하고 1달 방학하는 이 괴상한? 커리큘럼에서는 학기가 끝나고도 배운걸 복습을 안하면 머리속에 남는게 없어요. 학교에는 외국인 학생들이 과반수라 방학 때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서 에너지 충전좀 해와라 라는 목적으로 방학을 길게 주는거 같은데, 저번 방학에는 한국에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배운거 복습이나 영어공부도 안해서 참 후회스러운 방학을 보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2주간 한국에 가있다가 크리스마스 전에 다시 싱가폴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를 혼자, 외국에서 보내게 되겠네요. 어쨋든 한국에서도 저번 학기부터 이번 학기까지 배운 내용들을 좀 복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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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먹었던 호커센터의 중국식 골라먹는 음식입니다.
싱가폴.. 참 물가가 비싼 나란데 빈부격차는 한국보다 심한 나라같습니다. 삐가뻔쩍한 쇼핑몰에 고급 레스토랑도 많은데 시내에서 좀만 나와도 호커센터에서 싼 값에 끼니를 떼우는거 같아요. 저렇게 많은 반찬중에 3가지를 고르면 대략 4달라 정도가 나옵니다. 맨날 먹기엔 물리지만 집 앞 걸어서 3분거리고 집 밖에서 사먹을 선택지는 저기 아니면 햄버거집이라 가끔씩 먹으러 나오곤 합니다.

내일 밤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인데 분명 가서 감기 걸려올라 걱정되네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 이번 겨울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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