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이 어찌나 추운지 집에서도 완전무장한 상태로 틀어박혀 창 밖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6개월만에 한국에 오면서 염색도 하고 못보던 친구들도 만나며 바쁘게 놀다가 이번주는 약속이 없어 쭉 집에만 콕 박혀있을 예정이네요. 작년 봄, 서울에 이사오면서 정신없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에 짜릿함을 느꼈는데, 혼자 어딜 다니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딱히 어디를 놀러가 보진 않았습니다. 싱가폴의 겨울 방학을 맞아 싱가폴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이 모두 한국에 들어오면서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남는게 시간인지라 월요일에 처음으로 홍대입구에 가봤습니다.
저는 쌀국수를 좋아해서 저번 방학에는 약간 해외음식투어 느낌으로 베트남에 다녀왔어요. 홍대 토박이 형 한 분이 쌀국수 맛있게 하는 맛집을 안다고 하길래 점심을 먹으러 따라갔습니다. 온도로 보면 오늘 날씨가 더 춥던데, 어제 날씨도 만만치 않게 추웠기에 따뜻한 국물이 절실했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지 국물이 진짜 진~해요. 베트남 현지에서 먹었던 쌀국수도 다 고만고만 했는데 여긴 국물이 정말 깊었어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홍대 가실때 드셔보세요~
밥먹고 나왔다가 한파를 못이기고 들어간 카페. 입구부터 분위기가 작살나는 이곳은 사진 예쁘게 찍히는 카페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천장에는 특이하게 거꾸로 매달린 화분이 꽃혀있고 카페 곳곳에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스팟이 많아 확실히 사진찍으러 오는 곳. 그래서 그런지 음료는 기본 6천원대로 음료 크기에 비해 (기본 사이즈) 꽤 비싼듯 하네요.
바닐라 라떼를 시켰는데 사이즈가 작은게 참 아쉽죠 ㅠㅠ 그래두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고 분위기가 좋아서 굿!!
친구들은 다 경기도에 있고 열심히 공부할 나이라 놀기도 쉽지 않은데 처음으로 그 유명하다는 홍대에 가봤네요 ㅎㅎ 일주일 후에 싱가폴로 다시 돌아가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ㅠㅠ 요즘 너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