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루 하루를 버틴다는 마음으로 사무실에 나갔다. 의외로 괜찮아서 주말에도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무리를 한 것이 주말에 몰아치듯 굉장히 무기력하다.
이젠 배달 음식을 안 시켜먹으려고 나름 요리도 시작했고, 체력이 안 좋아질까봐 계속 누워있지 않고 밖에 나가서 걸으려고도 한다. 하지만 솔직히 다 하기 귀찮다.
Netflix에서 작년부터 보고 있었던 대만드라마의 새 에피소드가 올라와서 봤다. 여주가 나처럼 미국가서 사랑찾는다고 뻘짓하다 3번이나 결혼한 남자 만나서 마음고생한 후 대만에 돌아와서 열심히 한의원일을 하고 있다. 남자가 3번째 부인이랑 이혼한다고 했는데 자아실현을 하겠다고 그냥 대만에 돌아갔다.
이번 에피소드 때는 여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당연히 미국에서 남자가 날라오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오지 않았다. 이제 다음 주가 마지막인데 다음 주엔 나타나겠지. 예고편을 보니 여주가 임신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주의 베프가 된 대만계 미국인설정 서브여주도 임신했다. 드라마에서는 임신이 정말 간단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여주의 아버지가 여주의 어머니와의 러브스토리를 설명하다 돌아가셨을 때 굉장히 감정이 몰입되서 울어버렸다.
이 대만드라마가 왜 하필 J와 만날 쯤 보게되어서 J와 헤어지고 끝나는지 모르겠다.
J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은 굉장히 괴로운데 대만사람들이 하는 중국말을 들으면 왜 마음이 편해지는지 모르겠다. 지금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我們是在一個約會軟件上認識的。是你先喜歡我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