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근처 있던 울주군청이 울주군 청량읍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울산대공원 일대 상권이 많이 바뀌었다.
오랫동안 뿌리깊게 그곳에서 장사를 하던 식당 및 여타 자영업자들이 그곳을 많이들 떠나고 많이들 새로 들어왔다. 퐁당퐁당도 그중 하나다.
이곳의 메뉴는 매우 단순하다. 두 가지 메뉴가 있는데 얼큰 샤브 칼국수와 백탕 샤브 칼국수가 그것이다. 메뉴가 단순하니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다.
우리는 백탕을 시켜먹었다. 유아가 있어서. 가격은 1인분에 8천원으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펄펄 끓는 국물에 고기를 빠뜨린다. 고기는 탕에서 금새 익어 입으로 들어가 아밀라아제와 뒤섞여 춤을 춘다. 그럭저럭 맛있는 맛이다. 고기와의 댄스 타임이 끝나면 면과의 블루스 타임이다. 면을 익힐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는 모래시계 센스가 좋다.
고기의 흔적과 쫄깃한 국수가 국물 속에서 조우한다. 면과 같이 새알도 함께 네 알이 나오는데 범상한 새알이 아니다. 이빨로 새알을 배니 매콤한 김치가 흐른다. 김치만두 새알인 것이다.
면을 후루룩 다 먹고 계란을 터뜨려 죽을 만들어 먹는다. 이렇게 삼 단계에 걸쳐 먹고 나니 푸짐하고 든든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꽤 북적거렸다. 이런 불경기에 대단한 기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퐁당퐁당에서 삼단 콤보 요리를 먹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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