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행기 타는것을 싫어한다.
특별히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같은게 있어서 싫은것은 아니고.
비행기 타는동안 지루하고 답답한거때문에 싫어한다.
비즈니스석을 타도 똑같이 느끼는걸보면, 정신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거같다.
이번 여행의 비행은 최악이 될뻔했다.
내가 비행기를 탈때 가장먼저하는것은 기내티비에 있는 영화목록 확인이다.
목록을보고 어떤 영화를볼지 미리 결정해놓는데..
최신영화목록을보니 토르,덩케르크,박열이 보였다.
오마이갓....... 죄다 본 영화다.
목록을 계속뒤져봐도 나의 흥미를 끌만한 영화는 없었고, 나는 절망했다...
이번 비행시간은 11시간 40분이다.
밥먹으면서 영화를 3편보고 잠잤다일어나도 시간이 남는데
마음에드는 영화가 하나도없다니..끔찍....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tv드라마 카테고리를 들어가봤다.
'힘쎈여자 도봉순'이란 드라마가 눈에 띄였다.
제목만봐도 장르가 코미디라는걸 알수있었다.
예고편을봤는데 주인공은 박보영.
'재밌겠다'라는 생각이들어 바로 보기시작했는데..
비행기에서내릴때까지 내리쭉봤다. 비행에 지루할틈이없었다.
이 드라마의 장르는 판타지+로맨스+코미디+범죄이다.
단순한 로맨스코미디였으면 아마 안봤을거다.
말도안되는판타지요소와 평범하지않은 범죄가 나와서
드라마의 재미를 두배로 만들어준다.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코미디는 말할것도없다.
일단 선남선녀들이나와서 눈이즐겁다.
여자주인공은 박보영. 남자주인공은 박형식,지수이다.
박보영이 올해 29살이라는데 소름이돋았다.
저얼굴이 29살이라니... 와우
여자주인공뿐만아니라 남자주인공들도 잘생겼다.
박형식은 회사대표로, 지수는 경찰로나오는데
드라마보는내내 박형식의 옷이 눈에 띈다.
검색해보니.. 유명한 브랜드옷들이 많았다.
명품얼굴에 명품옷을 입히면 저렇게 멋있어지는구나^^..싶었다
드라마내의 범인도 재밌다.
한국형 볼드모트의 모습을하고 나오는데,
보통놈이 아닌 싸이코중에 싸이코로 나온다.
연쇄살인범이아니라 연쇄납치범(?)으로
여자들을 콜렉션모으듯이 납치해서 모아둔다ㅡ.ㅡ
.
.
이번에 유럽여행을 갔다오면서 왔다갔다 비행중 16화를 내리 다봤는데
비행내내 지루할틈이없이 즐길수있었다.
'볼만한드라마가없다' 하는분들에게 한번 권해드리고싶다.
대한항공 타시는분들에겐 더더욱 권해드리고싶다.
(1화부터 16화까지 기내티비에 전부 업데이트되있다.)
첫화는 무료이고 jtbc 공식홈페이지와 네이버n스토어에서 볼수있다.
http://tv.jtbc.joins.com/replay/pr10010452/pm10041845/ep10032601/view
http://nstore.naver.com/broadcasting/detail.nhn?productNo=2663577
(네이버는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아. 그리고 한국돌아와서 '미스티'라는 드라마를 보게됬는데 신선하고재밌다.
근데 수위가 왜이렇게쌘가 했는데, 19금이던.. 크흠
(어쩌다보니 계속 JTBC드라마를 언급하게되는데.. JTBC직원은 절대아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