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큐레이팅에 관한 이야기

songa09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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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큐레이팅 활동을 하면서, 고3때보다 글을 더많이 보고있다.
(고3때 별로안본건지 아니면 그냥 스팀잇을 많이하는건지는 잘모르겠다.)
몇몇태그를 쭉 읽어나가다보면 별의별 글을 다 볼수있다.
생소한 내용의 글도있고 몇번이나봤던 글도있고.. 그렇다.
글을 읽다보면 비슷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더 힘을 실어주고싶은글들이 종종 보인다.
좋은글(?)이라기보단 뭔가 더 응원해주고싶은글(?) 느낌을 종종 받는다.
어쩌면 그게 좋은글일지도 모르겠다.

2

나는 큐레이팅을 하면서 댓글을 잘 달지않는다.
(가즈아에선 여기저기 댓글달면서 뭔소리냐? 큐레이팅이 만만하냐?)
단순히 글만 주구장창 읽는것은 쉽다.
하지만 그 글에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댓글을 다는것은 쉽지않다.
그렇기때문에 많은글을 읽고 많은댓글을 다는것은 꽤나 힘들다.
그리고 아마 계속 그렇게한다면, 쉽게 지칠것이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를 주구장창 올리면야 뭐..쉽겠지만)
내가 지치지않고 스팀잇을 많이하는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3

큐레이팅을 하다보면 재밌다.
좋은글들,재밌는글들,공감이가는글들을 많이 읽을수있다.
하지만 '즐겁다'라는 생각까진 들지않는다.
내가 가즈아에 많은시간을 할애하는이유가
부족한 즐거움을 채우기위해서다. (변명이 절대 아니다.)
가즈아에서 볼수있는글이 가즈아밖에서도 흔하게 볼수있었으면 좋겠다.

4

숨어있는 보석들이 많다.
근데 너무많아서 전부 주울수가없다.
차근차근 몇개씩 주우려고한다.
지금당장줍지않았다고 실망하지않았으면좋겠다.
내가아니어도 주울사람은 많으니,
기다리다보면 누군가 줍지않겠는가?
아니면 끝내 내가 줍던가.

5

내일부턴 중국철학우화를 하나씩올릴생각이다.
그냥 올리는건 좀 그렇고, 약간씩바꿔서 올릴예정이다.
예를 들면 이렇게,

songa0906@songa0906clayop@clayop에게 말했다.
"클레욥님의 팔로우 중 한 사람이 친구에게 계정을 맡기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돌아와서 보니 그의 계정은 어뷰저로 낙인찍혀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클레욥이 말했다. "언팔,뮤트해야지요."
"만약 큐레이터가 자기 직책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팀파워를 회수해야지요."
"그럼 kr커뮤니티가 매우 잘못돌아간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클레욥은 고개를 돌리고 좌우를 돌아보며 딴소리를 했다.

좌우를 돌아보며 딴소리
고좌우이언타 顧左右而言他

사람들은 남의 사소한 결점은 똑똑히 보면서
자기 잘못은 모르거나 변명하려 든다 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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