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여친은 몇주전까지도 먼저 만나고있던 남친과의 정리가 아직 안 끝난 상태였다. 그때 당시 우리의 관계는 단순히 카톡 자주하는 사이? 썸도 안되는 관계로 나 또한 상황을 알고있기에 선을 긋고 얘기하던 사이였다.
문제의 그날은 여친이 언니네에 놀러가서 술마시며 연애얘기를 하고있었다. 남친의 문제나 의견충돌, 나와 있었던 호감 이야기등 정신없이 떠들고 있었다. XX는 다혈질에 사람 짜증나게 하는 재주가 있다니 항상 짜증나게 한다니...
이럴바에는 헤어지고 지금 만나는 송크림을 보는게 낫겠다. 라고 떠드는 와중... 어디서 남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아니 지금 집까지 찾아온것도 아니고 둘밖에 없는데 어디서 소리가 난단말인가?? 둘은 주위를 둘러본 찰나...
세상에....... 남친의 전화가 와있었고 그걸 키우는 강아지가 밀어서 잠금해제후 통화를 한 상태로 5분간 있었던 것......... 실시간으로 밀담을 그남친에게 공개한것이었다...
여친은 폰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소리지르고... 언니는 어뜨캐 어뜨캐애 하면서 방 이불로 다이빙했다... 잠시뒤 마음을 진정하고 전화를 받는순간 천둥보다 더큰 목소리가 잠시 울렸다나 뭐라나.... 한참을 치고박으며 과거 잘못한 사건 랩배틀을 한뒤 끊으니 새벽3시.... 그날 홧김에 6시까지 술마시고 9시 출근했다 토하고 죽을뻔한일은 보너스...
소식을 나중에 전해들은 나는 빵터져서 웃다 티라미슈 가루때문에 입분수 쑈를 했다만 그날 여친은 밤새 울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강아지는 어떻게 됐냐고 조심스레 물었더니 코에 딱밤을 연속 다섯방 맞고 집으로 도망가서 잠시 안나왔다고 한다.
내 작년 최악의 흑역사는 핸드폰으로 악덕사장 뒷땅 직원 단톡방에서 동생직원이랑 신나게 까다가 신입녀석이 폰을 충전하려고 포스기에 둔바람에 사장이 계산하다 우리이야기를 다 보게 되었고 그날 바로 그만뒀다. 집이 서로 멀기에 볼일이 없어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날은 상스러운욕도 걸린게 쪽팔려서 이불을 빵빵차며 자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