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0살이 된 당신의 마음 잘 알고있다. 공부를 잘 했든 못했든간에 무언가에서 해방된 기분이고 들떴으며 사회에 대한 호기심도 깊을 것이다. 군대나 취업에 대한 생각은 잠시 잊어두고 친구들과 술과 담배로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이성친구에 대한 욕망도 많아서 미성년자 출입금지 구역인 클럽이나 나이트도 가고싶을 것이다. 허나 나는 이글을 읽는 20대 독자가 잠시 기분을 가라 앉히고 글을 읽어줬으면 한다.
물론 대기업, 공무원같은 직종은 아니다. 허나 최소한 그대의 적성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예를들면 동물을 좋아하고 키우면서 같이 교감하는걸 취미로 여기는데 쥐나 동물에게 임상실험을 해서 약품을 만드는 대기업에 취직하면 혐오감에 얼마나 버틸수있을까?.... 세상에 직업과 직종은 다양하다. 다해보고 정하라는건 아니다만 최소한 죽지못해 사는 눈으로 출근만 하는 삶만 피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20대 그대여 어차피 30살이 되도 회사가서 일끝나고 마실시간도 많고 싫어도 참석해야하는 술자리나 회식은 많다. 조금이라도 줄이고 최대한 다양한 직종에서 일해보고 다양한 도서를 읽고 멘토를 찾아다니길 바란다. 첫단추가 잘맞아야 두번째도 맞는법이다.
그대에게 빚의 구렁텅이로 가라는말이 절대 아니다. 내일부터 당장 시작할 필요도 없다. 단지 대한민국의 봉급생활자들은 노후복지의 불안정 때문에 어쩔수없이 노년에 퇴직하고 외식업이나 임대업으로 빠지는게 현실이다 .뼈빠지게 회사를위해 봉사했지만 돌아오는건 야근과 피로, 그리고 가족과의 멀어진 현실을 마주하며 어설픈 지식으로 창업을 하면 프렌차이즈 업체의 먹이감 밖에 안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전하게 일하면서 노후준비나 경제적 자유를 위해,나 자신조차도 즐겁거나 보람을 느낄 일을 찾기위한 노력을 했으면 한다. 인생은 한번이고 그대는 내일이라도 재수없으면 차에 치어 허무하게 죽을수도 있다는것을 알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아니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물론 쉽지 않다는것 또한 알고있다. 설령 그런 일을 찾았다고 한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를 통한 컨텐츠사업도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전업으로 뛰어들수 없다는것도 잘 안다. 허나 이것도 알아두길 바란다. 나중에는 그럴 기회조차 할 시간도 없이 일해야 한다는것을...
그대가 대학교를 안가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일을 한다 하더라도 가치관과 주관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역시 세상은 공부가 답이야...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4년제를 가던가 9급공무원이 되겠어.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럴경우 학력이라는놈이 발을 잡고 계획을 전부 어긋나게 할수가 있다. 그리고 취업을 할때 최소조건이 대졸이상 이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고로 세상 어떻게 될지 그대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꼭 학점은행제 정도는 해놓고 그대의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20살의 청춘은 술먹고 망가져도 쌩썡하라고 준것이 아니다. 도전해서 실패해도 일어나라고 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