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길냥이들이 요새 통 밥 먹으러 안온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오늘 정말 오랜만에 모란이가 집에 찾아왔습니다.어디서 익숙한 냥이의 울음소리가 나서 창밖을 내다보니 모란이가 와 있네요.
모란이는 일반적인 동네 길냥이가 아니고,저희집 창고밑에서 태어난 냥이라 집냥이 못지 않게 아끼는 냥이입니다.독립해서 나가긴 했는데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와서 밥을 먹고가곤 합니다.어디서 생활을 하는진 모르겠는데,집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산에서 가끔 보일때도 있습니다.지난 가을엔 버섯같은거 뜯어먹는것도 봤네요.겨울엔 2주가까이 보이지 않아 걱정되었는데,그 이후론 추워서인지 집 앞에 만들어논 고양이집에 들어와서 겨울을 보냈네요.
날이 풀려서인지 최근엔 집에서 다시 나갔가다 열흘만에 오늘 다시 돌아왔네요.열흘만에 왔는데도 집냥이처럼 몸이 깨끗하고 영양상태도 좋아보였습니다.그동안은 어디서 먹고 다녔는지 궁금하네요.1~2주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몇일머물다 가는 패턴의 반복인데 얘도 두집살림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동네가 한적한 교외에 자리잡고 있고, 캣맘도 많아서 길냥이들에겐 좋은환경이긴한데,그래도 오랫동안 안 보이면 걱정이 드는건 사실이네요.엄마냥이 햇님이랑 수컷 강산이는 매일 다녀가고 있고,모란이까지 3명은 생존이 확인이 됐지만,2월에 사라진 양이와 나리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고,달래도 열흘전부턴 보이지 않고 있어요.돌아오면 글 한번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