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라 @solar-junely입니다.
직관은 아니지만 집관을 하면서 풀타임으로 축구를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가 있죠!!
제가 응원하는 팀인 첼시의 경기를 보고는 하는데요, 오늘의 23라운드 경기인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를 보면서 느낀 관전평(?)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축구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ㅎㅎ
또한 첼시 팬인 만큼 약간 첼시에 치우친 내용이 위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1. 전반전
Keywords. 아자르/캉테/오카자키/레스터 팀컬러
1. 아자르
평소의 아자르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모라타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장을 했네요. 이번 경기에서 전반에서의 전술은 3-5-2의 첼시와 4-4-1-1의 레스터시티가 붙었습니다.
아자르의 움직임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프리롤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3백에 양쪽의 윙백인 모지스, 알론소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공격상황에서 숫자는 첼시가 정말 여유롭다고 느껴졌네요.
마지막이 아쉬웠습니다. 평소 슈퍼크랙이라 불릴 정도로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해결하기까지 하는 아자르의 모습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최전방에서 약 4번정도의 패스미스로 인해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의 개선을 기대해봅니다.
2. 캉테
3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선발출장했네요.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지친 모습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모습으로 상대의 공격을 미드필더 진영에서 잘라버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여전히 커팅은 잘 해줬지만 움직임이 평소보다는 약간 무거워보였습니다. 후반에는 평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첼시의 승률이 꽤 높아질 것 같습니다.
수비가담이 적은, 조금은 공격적인 성향인 파브레가스가 공격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조금 더 보여주기 위해 바카요코 선수가 캉테 선수의 수비적인 역할을 조금 함께해주고 캉테 선수가 파브레가스의 공격적인 성향을 확실히 극대화시켜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파브레가스가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공격이 제대로 풀릴 것 같네요.
3. 오카자키
오카자키 신지 선수는 레스터시티의 공격수로 선발출장했습니다. 바디의 바로 뒤를 받쳐주는 역할로 나왔지만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와 동시에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 레스터시티에서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고 느껴지네요.
괜히 득점이 많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은 투박한 볼터치의 느낌도 있지만 모든 것을 커버해주는 활동량이 오카자기 신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4. 레스터시티의 팀컬러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인한 카운터펀치. 이게 레스터시티의 우승 시즌에 보여준 큰 틀이었습니다. 저번시즌과 이번시즌 초반까지도 이런 모습이 어느정도 이어졌죠.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된 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레스터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같으면 전체적으로 내려앉아서 수비를 하다가 공을 잡으면 한 번의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운영을 했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홈팀인 첼시가 역습을 노리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마레즈, 오카자키, 바디 이 세 선수의 공격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유율도 가져가면서 짧은 패스 뿐만 아니라 가끔씩 선이 굵은 게임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공격을 휘몰아치는 것이 최근 레스터시티의 상승세의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첼시의 콘테 감독은 평소의 레스터시티를 생각하고 전술을 준비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방부터 압박이 들어가고 활동량까지 키워버리면서 상대를 정신없게 하는 것이 클로드 퓌엘 감독이 현재 레스터시티에 입힌 새로운 팀컬러같다고 생각됩니다.
2. 후반전
keywords. 바카요코/모라타/답답함
60분도 되기 전에 아자르와 파브레가스 선수를 교체해버리는 승부수를 콘테감독이 던집니다.
윌리안 선수가 오른쪽 윙 자리로 배치되고 페드로가 왼쪽으로 들어가지면서 중앙미드필더를 한 명 줄이는 선택을 한 것 같네요. 또한 수비능력이 파브레가스보다는 좋다고 생각되는 윌리안의 투입으로 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을 첼시도 선택한 모습입니다.
1. 바카요코
왜 첼시 구단에서 콘테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무조건 사주려고 하지 않는지, 왜 선수층이 충분히 두껍다고 생각되는 중앙미드필더인
드링크워터, 바클리 선수를 영입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할이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역할이라 생각되는데 비해 상당히 부족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찬스에서 약간 부정확한 슛을 쏨과 동시에, 잠시 뒤 공격 분위기를 탄 팀을 방해하는... 흐름을 끊는 어이없는 중거리슛을 날리기까지 했습니다.
역할이 애매...한 느낌이네요. 프리미어리그에 아직 적응을 못한 것인지 아쉽기만 합니다.
2. 모라타
오늘처럼 코스타선수가 그립기도 처음이네요. 최근 3경기 연속 0:0 무승부에는 분명 모라타선수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경기 전체적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져서 찬스 자체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최전방에서의 파울 등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주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후반에 콘테감독이 3-5-2에서 아자르를 빼면서까지 3-4-3으로 교체하고 난 뒤에는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투톱보다는 공격 숫자가 더 많아야 진가가 발휘되는건가요. 첼시의 교체타이밍이 조금 더 빨랐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쩐지 하이라이트로 봤던 지난 아스널전에서의 모라타선수가 떠올라 슬프기만 하네요.....
3. 답답함
첼시는 2018년 들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수 아래로 생각되는 노리치시티와도 무승부를 거뒀죠.
스리백이 이제는 상대에게 읽히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상당히 상대 감독들이 대비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꼭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골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 미드필더 진영에서 역할이 겹치면서 사이드쪽의 공간 활용이 잘 되지 않는 상황 등... 많은 부분에서 답답함이 느껴지는 최근의 첼시네요.
최전방에서 싸워주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라타선수의 뛰어난 위치선정, 그리고 피니시능력은 분명하지만 바추아이선수의 아쉬운 모습으로 인해 사실상 혼자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현재입니다.
확실한 백업, 또는 파트너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지스 선수는 항상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던 정확성은 마지막 순간에 모든 첼시팬들의 한숨을 유발했을 것 같네요.
원래 윙어였던 만큼 공격능력이 좋지만 정확성이... 참 아쉽습니다 항상.
축구 전문가가 아니기에 조금 틀릴 수 있습니다. 자주 축구를 보고, 또 국내축구는 직관도 다니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 같네요.
잠이 많아 풀타임으로 경기를 보는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아 끝까지 경기를 보는 경우에는 이렇게 제가 경기를 본 소감을 적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인 파울라너를 한 캔 마시면서 다음 경기인 토트넘 vs 에버튼 경기도 한 번 봐보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선발출장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첼시처럼 팀을 응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보다가 잠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ㅎㅎ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역대 2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을 이뤄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