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날씨가 화창한 봄날...
이런 날 집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그 자체로 죄악이다.
해마다 봄이면 화분을 사러 가는 곳이 있어 집을 나섰다.
이름하여 '지엔아트스페이스'...
이곳은 일종의 화원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 같은 날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좋은 곳이다.
봄날 이곳에 가면 반드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배경이 좋아 어지간하면 그럴 듯 한 비주얼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곳 입구에는 담장을 따라 자작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난 이 나무들이 참 좋다.
바람에 흔들리는 자작나무 가지와 잎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반가운 이가 나타나 손을 흔들고 있을 것 같다.
어떻게 화원 주변에 자작나무 심을 생각을 했을까?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원 아래 정원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에는 얕은 연못과 함께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는 화초들이 보인다.
이 정원 건너편에는 이 화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용해보지 않아서 이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패스하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화초 구경을 해보려 한다.
일렬로 놓인 율마 화분은 언제나 진리다.
화원 안으로 들어가보자.
여긴 확실히 화초들을 비주얼하게 잘 구성해놓는다.
구석에 놓인 할로윈 펌프킨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원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멋진 화분들로 장식되어 있다.
여긴 화초를 키워 파는 곳이지만 각종 전시회도 하고 도예 특강 같은 것도 간간히 진행한다.
찰흙으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세한 정보는 직접 연락을 해보시길...
지엔아트스페이스 블로그 : http://ingrove.co.kr/
난 글쟁이라 사진을 많이 올리는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이곳은 갈 때마다 계절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사진으로나마 그것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봄날 주말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분들이 있다면 용인의 맛집 한 군데와 이곳을 콜라보해서 하루 스케줄을 짜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