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장르 입문을 위한 B급 영화 3편

socoban(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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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장르 입문을 위한 대표작 3편을 선정했습니다. 이쯤 되면 감독을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장르기 때문에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시고 보시면 인간 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해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좀비 영화의 위협은 좀비가 아닙니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 남을 해치는 '백인 남성'들이고 그들이 상징하는 것은 자본주의기 때문이죠.

어떤 심리적인 작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비나 고어, 공포 영화를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재석도 고어물을 좋아한다고...하네요.

1.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조지 로메로 감독 1968년 작으로 좀비 장르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흑인 주인공은 당시에는 파격적이였지만 제작사도 없이 주변 사람들 끼리 모여 즐겁게 만든거라 가능했을 거라고 보입니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에 나오는 법칙들이 모두 나옵니다. 불연듯 시작하는 오프닝, 전염, 불신, 좀비 보다 무서운 백인, 정보의 통제 등등. 이 후에 나오는 모든 좀비 영화들은 이 법칙을 그대로 계승하죠.

'새벽의 저주'로 리메이크된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이 더 유명하지만 고전의 맛이 있습니다. 3부작으로 밤, 새벽, 낮이 있습니다.

2. 바탈리안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 1985)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아류작으로 얼마나 엉성하게 찍었는지 무서운게 아니라 그냥 웃낍니다. 웃다가 보면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뭘 본거지? 걸작을 넘어서 이건 엄청난 괴작이다! 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게임 좀비 vs 식물에서 좀비가 '브레인~' 하는게 이 영화에서 나온겁니다.

장르의 법칙이고 뭐고 다 무시해서 좀비가 뛰어당기는데 뛰는 좀비가 여기서 시작됩니다. 감독은 댄 오배넌으로 각본가로 더 유명합니다. 에일리언1, 토탈리콜, 스크리머스, 에일리언4,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응?)를 썼습니다.

3. 데드 얼라이브 (Brain Dead 1992)


지금은 유명하지만 이때만 해도 한적한 뉴질랜드 어느 동내에서 주말에 영화 찍던 아저씨 피터 잭슨의 최초의 성공작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유명한 웨타 스튜디오의 필모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장르는 스플레쉬 장르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피떡칠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 말 그대로 피떡칠의 끝장을 보여줍니다. 히치콕의 사이코스러운 스토리에 스플레쉬 장르를 썩은 오디푸스 컴플렉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피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코메디 영화로 생각될 정도로 빵빵 터집니다.

매니아라면 한번은 봐야할 거장 피터 잭슨의 초기 걸작입니다. 이 필름으로 헐리웃 입성해서 반지의 제왕을 허락 받았으니... 건전한 포스터를 찾기 힘드네요. 비위약하신 분은 검색은 자제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만들지 않았다면 경찰에 신고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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