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탕,브로콜리들깨무침,우엉조림,멍게젓,명란젓
드디어 설날 당일 !
오늘아침 제사지내고 떡국 한 그릇만 후딱 먹고 남편과 나왔습니다.
가끔 남편 일을 도와주곤 하는데 일할 때는 남편이 아닌 사장님.. (아이고 무서워라 ) 실수해서 일이 꼬일까 긴장하면서 일하며 오전, 오후를 보냈네요.
결혼 전 아빠가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남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사람만나서 결혼하라고. 개인사업이기에 항상 바빴던 아빠가 놓쳐 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겠죠. 그 안에는 미안함도 많이 담겨있어 이 이야기를 들을 때면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빠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남들 쉴 때 가장 가장 바쁜 남편을 맞이합니다. (아 .. 내 팔짜야.. )
그렇게 열심히 일을하고는 정말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 고르고 고른 순대국밥! 맛있는 그 순대국밥집이 문을 닫아 ㅠㅠ 장을 봐다 해먹기로 했습니다. 아버님이 해물탕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렇게 ‘해물탕’으로 메뉴가 정해졌습니다. 남편이 먹고 싶다고 했으면 반가워하지 않았을 텐데 아버님이 말씀하셔 장을 봐다 후딱 끓여냈네요. (워낙 예뻐 해주셔서 덩달아 잘하고 싶은 마음 - 며느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녁상까지 차려내고 나니 몸이 힘들어 일찍 자야겠어요..
사실 지금 이순간도 떡실신 하기 직전 (포스팅을 하겠다는 의지하나로 으쌰으쌰)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