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보쌈
오늘 하루는 두통으로 다른 날보다 더 힘든 날이였던 것 같습니다.
약을 하나 먹었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밥 하는건 포기하고 시켜먹기로 합니다.
아프니 고기가 먹고 싶어 보쌈을 시킵니다.
예전엔 삼겹살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챙겨먹었는데
안타깝게도 남편이 돼지고기만 먹으면 화장실에 들락날락합니다.
체질에 안 맞는다나 뭐라나 ..( 근데 그냥 기분 탓 인거는 왜 일까요?...)
그러다보니 장 볼 때도 돼지고기는 피하게 되고 잘 안먹게 됩니다.
맛있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니 ...(안 먹는다니) ㅠㅠ
안타까우면서 덩달아 저도 못 먹으니 슬픕니다.
무튼
얼마만의 고기인지 (아픈 사람 먹고 싶은 것으로 시키기)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음식 주문할 때 원산지 확인을 꼭 하는 편입니다. 주로 어플을 이용해서 주문하는 순살 치킨의 경우 대부분이 브라질산, 보쌈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독일산, 멕시코산이더라구요.
예전부터 이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아직도 무엇이 맞고 틀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8년에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도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하며 괜찮다 안 괜찮다하며 한동안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트에서 수입산과 국내산 코너가 나뉘어 소비자가 선택을 하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사먹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제가 찾아보다보면 단순히 ‘유통과정이 길고 그 과정에서 어떤 처리를 했는지 모르니 국내산이 좋다’ 혹은 ‘우리나라의 사육환경이 좋지 않아 자유롭게 방목하며 키우는 수입육이 더 좋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보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무엇을 선택 하든 나의 몫이기 때문에 저 또한 뭐가 좋고 나쁘다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물을 사먹는 날이 올 것이다’는 말에 콧방귀를 끼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먹을거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먹었는지
나중에 우리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 런지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하네요.
머리가 아프다면서 이런 머리아픈생각을 또 하고 있는 바보 같은.........
이제 내일만 보내고 나면 설 연휴가 시작이네요 :) 으샤샤샤샤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