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그리고 빅웨이브
가볍게 워밍업해주고는 그냥 소맥으로 쭈욱.......... 훅 그리고 숙취
어제는 ‘자유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외출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친구들과 1박2일 모임으로 아기 낳고 첫 외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연습 삼아 미리 아이를 데리고 자보겠다고 하셔서 아이를 시댁에 재워놓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귀하디귀한 시간, 갈 곳이 없는 불쌍한 저만 덩그라니 남아있더라구요. 남편은 일 때문에 함께 못하고 혼자 나가려니 연락할 곳이 없더라구요. 참............... 흑흑
서울에서 지내다가 남편의 고향에서 지낸지 어언 4년을 향해 가는데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했습니다. 딱 세명. (남편 아는 형의 와이프, 대학교 동기, 고등학교 동문 이 또한 한 명 빼고는 다 알던 친구 ㅋㅋㅋ 휴 ) 하지만 임신과 출산으로....ㅋㅋㅋㅋ 연락을 잘 못했죠. 참 성격 그렇습니다.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어 친구들에게 항상 욕먹는데도 말이죠.. 먹던 것만 먹고 만나던 사람만 만나고 가 던 곳만 가고 ... 좀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아요. 흠.. 나이가 들고서는 더 심한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 가야 하는 것도 있지만 이 곳에 와서는 남편 친구들이 제 친구가 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남편이 있어야 가능한 만남이고 깔깔깔거리면서 술마시며 노닥노닥하는게 다지만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하며 한 시간을 신나게 수다 떨고 나니 더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남편 아는 형의 와이프이자 셋 중 제일 친한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너무나도 반갑게 콜!하며 나와줍니다 ㅠㅠ
고맙다 민정아...
이렇게 민정이와 젊은이들 (집이 대학가 근처라 )이 많은 곳으로 가서 신나게 1차,2차까지 달리며 마시고 새벽5시에 잠들었네요... 뻗어 자고 8시 ..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육아를 시작합니다. 어제는 그렇게 신나게 마셔놓고 후회를 합니다. 하.. 숙취...
그렇게 오늘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사진 찍을 것도 없었네요.. 다음부터는 이렇게 술 마시지 않으리...내가 애 엄마라는 사실을 기억하리.. 아 ...힘든하루여..
아기한테는 엄마 에너지 충전하고 올께!!!!!!!!!!!!!!!해놓고 비리비리한 엄마가 되어와 미안하다 아가..
내일부터는 진짜 다시 파이팅!!!!!넘치게 함께하자
저는오늘은 이만 일찍 자야겠어요.... 모두 편안한 밤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