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아내의 식탁 레시피)
아내의 식탁 @wcuisine 의 닭볶음탕 레시피입니다.
생각해보니 포스팅하는 음식이 겹치지 않도록 나름 노력하는데 , 닭볶음탕만 3번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닭을 무척이나 사랑하나 봅니다. 좋아하는 음식이기도하고 입에 맞는 레시피를 찾은 것도 한 몫 했지요. 감자가 두개밖에 없어 두개 밖에 못 넣어 아쉽기는 하지만 ㅠㅠ 그래도 오늘도 맛있는 저녁으로 행복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남편이랑 함께하는 저녁시간!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함께 앉아 똑같은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나눌 그날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흐흐흐
오늘은 남편이 이야기하던 중 참 사람 한결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 남편을 만났을때랑 지금이랑 비교해도 남편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 한결같다는 의미가 항상 잘해줬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못해주지도 않았지만. 뭐 그냥 ㅋㅋㅋ잘만나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고있지요.
갑자기..남편이 이런말을 합니다.
남편: 자기야 우리가 항상 잘 될꺼라는 생각만 하면서 살면 안돼.
힘들어 지는 날이 올 수도 있어.
나: 그렇지.
그래도 다 망해서 쪽박차도 자기가 노가다라도 해서 먹여 살릴꺼잖아.
나는 자기 그런 책임감때문에 결혼했는데?
남편: 솔직히 나 노가다는 못하겠어. 노가다는 안할꺼야.
나 : 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빈말이 라고는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노가다라도해서 먹여 살릴께 걱정마'하면 어디가 덧 날까요?
남편이 화장안하고 나가려는 저에게 화장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진심입니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왔을때 별로라는 말 도 진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말에 저또한 상처받지않고 기분이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깐 둘이 똑같고 그러닌깐 살겠죠.
한참 웃었습니다. 그냥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 한결같은 남편이 좋을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남편은 항상 그대로인데 저만 오락가락합니다. 그래서 고맙기도합니다. 6년을 연애하고 1년을 넘게 같이 살고있는데도 아직 남편의 생각을 완벽하게 읽지 못해 ko패를 당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런 남편이 좋습니다. 이번 생에 남편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무조건 혼자 살껍니다. 혼자서 잘먹고 잘살기 내마음대로 다 하면서 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