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을 먹으며

snuff12(65)
Published in
#kr
Words
458
Reading
3 min
Listen
Play
7y

1557021997438.jpg
싸움 구경은 언제나 꿀잼입니다.
비록 몇번 봤던 싸움이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그 싸움 구경보다 재밌는게 직점 참여하는 키배입니다.
좀 더 고상한 말로는 토론이라고도 합니다.

스팀잇에서는 타 커뮤니티보다 생산적인 키배가 자주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돈이 걸려있기 때문이겠죠?


저도 이 토론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앞서 먼저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전제가 틀어진다면 서로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고, 평행선을 달리는 토론은 지루하기 짝이 없으며 그 결과 감정의 골만 깊어집니다.
안그래도 작은 kr커뮤니티, 서로 얼굴붉힐 필요는 없잖아요 ㅎㅎ

1. 스팀잇은 지속될 수 없는 서비스이다.

고래들의 이기심 때문에??
증인들의 이기심 때문에??

아닙니다. 스팀 인플레이션이 곧 거의 멈추기 때문입니다.
(곧이라고 하기엔 좀 멀긴 하지만... 스팀 인플레이션은 0.95%까지 점진적으로 하락 후 0.95%로 고정됩니다.)
스팀 보상이 시중 은행이자보다 낮아지는 시점이 올것이고, 그렇가면 스팀잇 또한 더이상 지속될 수 없을 것입니다.

2. 스팀의 가치는 스팀잇에서 나오지 않는다.

만약 스팀의 가치가 스팀잇의 가치에 비례한다면...
스팀 인플레가 은행이자보다 낮아지는 순간, 스팀잇 보상이 사실상 사라지는 순간, 스팀의 가치는 0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스팀의 가치는 스팀잇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스팀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갈 smt에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재단은 스팀잇을 죽이는 HF20을 단행했고, 최근 미라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물론 제기된 의혹처럼 노드비용을 줄여 증인보상의 극대화를 노렸을 수도 있습니다)

3. 스팀잇은 스팀의 첫번째 dapp이다.

'첫' 번째 dapp으로 볼지, 첫 번째 'dapp'으로 볼지... 이건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첫번째 dapp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위 전제가 틀렸다면, 제가 스팀을 헛한 것 지적 부탁드립니다.


스팀잇이 망해야 스팀이 산다

스팀잇은 지금 endgame(가망없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딘 개발, 유저들의 탈주, 그리고 개발진의 탈주...
호재라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HF20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타노스의 핑거스냅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유저의 절반 이상이 떠났죠.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1400만의 1의 확률은 언제나 있는 법!

스팀잇이 망하는 것입니다.


사실 스팀잇은 이미 망했습니다.

HF20 이후 신규유저 유입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고 (100스파 충전... 저라면 안합니다)
수많은 스파가 dapp에 임대가있는 상황입니다.
(Kr 트렌딩은 디커머스 임대자 혹은 보팅봇 사용자 둘 중 하나...)

스팀잇 하면 글로 돈벌 수 있다 라는 명제는 이제 거짓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규유저가 없는 커뮤니티는 망한(할) 커뮤니티입니다.
스팀잇은 망한(할) 커뮤니티입니다.


그나마 붙어있던 숨을 떼자 (스팀 보상의 중단)

스팀 보상의 중단! 스팀잇의 인공호흡기를 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스팀의 첫번째 dapp이자 가장 큰 dapp입니다.
이런 dapp을 버리는건 멍청한 짓이죠.
이럴땐 죽은자를 살리면 됩니다.
24b98cae89312d39550b1b9aa30059cd.png
(설명충 : 예토전생은 죽은자를 살리는 술법, 나루토에 나온다)

스팀잇 보상을 스팀이 아닌 스팀잇토큰(첫번째 SMT)으로 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출처 : 상위증인(이었던) @clayop


스팀 보상은?? 스팀 그 자체에 대한 이자

스팀보상은 스테이킹 한 스팀 그 자체에 대한 이자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스팀홀더는 1. 스팀 스테이킹, 2. Dapp에 임대, 3. Dapp 운영 이라는 세가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Dapp이 주는 이득이 크다면 dapp에 임대를, 스테이킹 이득이 크다면 스테이킹을 하면 됩니다.

Dapp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스파 수급을 위해 '스팀 이자'보다 높은 수준의 이익을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이게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사비를 털어 스팀을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스팀의 가격하락은 누구탓??

은 내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