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삿날!
아침 9시에 들이닥친 이사팀에 쫓겨나고 ㅋㅋㅋ
입주 청소가 끝나는 2시 반까지 시간이 비어서
짐 싸는 것만 확인하고는 이케아로 달려갔다.
싱크대 서랍이 없는 나에게 이것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케아 그룬드탈 레일과 S자 고리, 수저통을 샀다.
그 외에도 변기솔, 행주 등 싸디싼 소품까지 바리바리 사들고는
모두가 기다리는 새집 현장으로 출발!
이 얼마만의 아파트인가 ㅠㅠ
신기하게도 우리 동에 같은 날 이사온 집이 있어서
사다리차 두 대가 하루 종일 보였다.
잘 살아봅시다요!!! 이사동지!!!
이사팀은 다행히 잘 만나서 정말 일사천리였다.
정리도 잘 해주시고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책 빼고는 자질구레한 짐이 많지 않다며 좋아해주셨다. ㅎㅎㅎ
네. 맞습니다. 알아주시는군요.
이날을 위해 중고나라에서 엄청 많이 팔았거든요.
카메라, 게임기, 오디오, 주방가전, 소가구 등등 ㅠㅠ
그렇게 악착같이 판 돈으로 이렇게 예쁜 새 소파를 들일 수 있었다.
아파트도 오랜만이고, 소파도 오랜만이네. ㅠㅠ
베이지색인데다 전시 제품이라 좋은 가죽인데도 정말 싸게 구입했다.
밝은 색이라 집도 넓어보이고,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다.
티비장도 팔아버리고 벽걸이 설치를 신청했다.
셋톱박스를 티비 뒤로 숨겨버리는 기술은 무척이나 현란했다.
가끔 리모콘이 안먹히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깔끔해서 대만족!
확장한 방에 넣으려던 수납형 침대가 바로 이것! (관 아닙니다..)
그나저나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하네.
안방에 설치하길 잘한 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화 온라인 집들이에서...
좁은 부엌에 어울리는 미니 식탁도 설치 (분식점 아닙니다..)
의자는 이케아에서 9900원에 사 왔다.
현관에는 중문 대신 파티션이 들어왔다.
이것도 마음에 든다.
자, 새 식구 소개를 마쳤으니 이제는
수리수리 올수리의 마지막 여정!!!
보수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미친 듯이 울어있는 거실 포인트 벽지
어둡고 거친 질감의 벽지로 재시공 확정!
둘. 옷방 벽지가 잡아당긴 걸레받이 ㅠㅠ
역시 재시공으로 해결!
셋. 신발장 실리콘 마무리 불량
체중계로 가리며 셀프 해결 ㅠㅠ
넷. 대망의 욕조 손잡이
바른 위치로 재시공 성공!!! ㅠㅠ
다섯. 상의 없이 뚫어주신 에어컨 자리
예전 집 기준으로 에어컨 자리를 뚫어주심ㅠㅠ
우리는 에어콘을 소파 뒤에 설치할 생각이었으므로 (위 소파사진 참고)
불필요한 구멍이 난 상황. ㅠㅠ
남는 마루판을 얻어 위에 덮는 것으로 해결;;;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아름답진 않았지만...
대부분 셀프로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에 감사하기로 했다. ㅠㅠ
시끄러웠을 이웃집에 인사 쪽지와 선물을 다시 돌렸다.
휴지와 과일. 약소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