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엊그제 팀 회식으로 강남역 인근에서 2차 자리를 찾던 중 발견한 유정낙지 라는 곳입니다.
날도 춥고 1차를 다소 기름지게 먹었던 지라 매콤한 낙지양념이 땡겨서 후다닥 들어갔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시작하려는데... 여기 사장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1차에서 배터지게 먹고 왔기에 소주나 한잔 하면서 가볍게 안주삼아 먹으려고 낙지볶음 한개와 탕탕이 두개 시키려고 하니 그게 양에 차냐며 테이블마다 낚지볶음, 탕탕이 하나씩 시키라고 막 강요를..ㅠㅠ
우리는 배가 부르다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막무가내 더군요. 어흑
돈은 우리가 내는데 왜...
암튼 에라 모르겠다 그냥 알아서 달라고 하고 쏘주나 들이켰습니다.
매콤한 낚지볶음이 나왔습니다.
음... 뭐랄까...
고추장 맛이 듬뿍 묻어나는 게 대학생 때 엠티 같은데 가서 해먹는 듯한 그런 맛이..
아니, 보통 낚지 볶음이 기본빵은 하잖아요?
근데 여긴 양념이 낙지랑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낙지는 씹을 때 마다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양념을 씻어 내는 느낌이고 양념은 맵기만 한 고추장 + 고춧가루 콤비네이션...허허..
때깔은 곱습니다. 네...
낙지 탕탕이가 나왔습니다.
꼬물꼬물...
뭐, 낙지탕탕이는 원래 참기름 맛에 먹는거라..
예상했던 맛 그대로지요.
낙지볶음이 워낙 별로 였던데다 탕탕이로는 좀 아쉬워서 계란찜이라도 먹자 하고 테이블마다 하나씩 달라고 주문했더니, 흐믓~한 미소를 짓는 사장님 표정.. 하.. 왠지 진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분하더군요.
계란찜 위에 낙지조각들이 얹어져 있는 비주얼이 훌륭해서 살짝 감탄하면 맛을 봤는데..
속이 홀라당 타있네요.ㅠㅠ
와...진짜...
여긴 앞으로 다시는 안올 거 같습니다.ㅠㅠ
결국 반이상 남기고 일어나는데 진짜...
생각해보니 서비스도 하나도 없고...
사장님이 조금만 덜 무섭게 생겼어도 한판 했을 텐데 말이죠!
사장님이 무서운 유정낙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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