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어제부터 매스컴은 온통 박찬주 전육군대장의 기자회견으로 완전히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충격적인 내용의 기자회견 이었습니다.
5공 시절의 치욕스러운 정치 산물인 삼청교육대가 소환되고 감은 누가 따나 라는 명언까지 회자되며 뉴스 매체와 인터넷 상은 정말 난리가 났죠.
게다가 오늘 아침에 라디오를 통해 해명아닌 해명을 했는데.. 이게 또 출근길에 듣다보니 뒷목이 뻣뻣해지며 열이 올라 버렸습니다.
스팀잇에 정치 얘기는 안쓰고 있지만 이건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여 간단하게나마 제 단상을 적어 봅니다.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환경이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법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해도 이미 수없이 많은 도덕적 지탄을 받은 사람을 삼고초려 하며 가장 중요한 첫 인재 영입 명단에 넣어야 했던 이유가 뭔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30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한국당 입장에서는 젊은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얼룩진 가장 피해야 하는 인사 였을텐데요.
조국 전장관 논란 당시 2030 세대의 상실감과 상처를 어루만지겠다던 구호는 어디로 가고 이런 자살골을 시원하게 넣어주는 건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통해 들은 해명은 더더욱 경악스러웠습니다.
"삼청교육대를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
"삼청교육대에서 극기 훈련을 받으라는 의미였다"
이런 사람이 과연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니, 그 전에 누구를 대변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미 기득권층에 많이 있다보니 이를 비상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 정치가 일제 시대의 청산되지 않은 잔재 부터 시작해 6.25를 거치며 반공, 독재, 군사정권 등의 비 정상적인 정치 흐름을 거쳐오면서 일반 국민과는 동떨어진 간극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선, 6선을 넘는 6,70대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예전부터 휘두르던 방식 그대로 권력과 정치를 손에 쥐고 있는 한 앞으로도 변화는 요원하겠지요.
초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외치는 와중에도 중견 의원들은 꿈쩍도 안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신이 생깁니다.
더 많은 기존 의원들이 불출마를 해주고 그 만큼의 새롭고 젊은 그리고 상식을 지킬 수 있는 인재들의 대거 영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박찬주가 계속해서 나올겁니다.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