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대학 졸업 후 시작한 사회 생활이 15년차 쯤 접어들고 작년 말부터 시작 된 회사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점 커져가니 진지하게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게임 개발 이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와 이 직업을 앞으로 몇 년 이상 할 수 있을까 부터 차라리 지금이라도 창업을 해보면 어떨까 같은...
사실 예전에 지인들과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만들어 투자 유치를 위해 뛰어다녔던 때도 있었는데 그땐 결혼 전이기도 하고 뭔가 큰 부담이나 고민이 없이 해보고 싶은걸 위해 몇달 정도 투자 했던 시기였죠.
나름 절실하다고 생각 하고 뛰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절박한 마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결국은 투자가 중간에 중단되어 회사도 정리해야 했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아이도 둘이나 있고 나이도 있다 보니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네요.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이 으마으마 하게 많은 것도 아니니 말이죠.
언젠가 부터 내 가게 하나 가지고 땀흘려 일하면서 만족스러운 소득과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꿈꾸곤 합니다.
사회생활의 권태기가 온걸까요.ㅎㅎ
그런데 현실은..
매일매일 망해 나가는 자영업, 한집 걸러 한집씩 있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우편함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치킨과 피자 가게 전단...
회사에서 개발만 하던 사람이 뛰어 들 수 있는 구멍이 보이지를 않네요.
하나같이 프랜차이즈는 노예고 지옥이라는 말만.. 흑...
이럴 줄 알았으면 개발만 할게 아니라 이것저것 외도도 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야 했나 라는 후회도 살짝...
뭐 아직은 이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찾아주는 곳도 있는 시기이니 당장 정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게임 잘 만들어서 큰 성공을 노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니까요.
다만, 요즘 평균 수명 등을 생각했을 때 적어도 2~30년은 더 일한다고 생각하면 중간에 한두번은 직업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올테고 그때를 위해 필요한 준비는 미리 해두는게 맞을 듯 합니다.
물론 스팀 가격이 투더문 해서 전업 스티미언으로 먹고 살수 있게 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