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이번 주에 읽은 책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입니다.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고등학교 때 어찌나 달달 외웠던지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박혀 그냥 술술 나오는 왕들이지만 솔직히 기억하고 있는 왕은 태조 왕건과 세종대왕, 연산군, 광해군, 숙종, 영조, 정조, 고종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나마도 반은 드라마로...)
근데 이 책을 보면서 조선의 역사가 얼마나 파란만장하고 수많은 굴곡이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명불허전 설민석 답게 정말 쉽고 재미있게 조선 왕조의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국사 시간에 이런 책으로 공부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태조 왕건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고종에 이르기 까지 각 왕들의 성격, 특징, 가족관계, 업적 및 당시 사회적 이슈들까지 두루두루 연관해서 설명해 줍니다.
복잡한 내용들도 정리하기 쉽게 마인드맵을 활용해 한눈에 보여주고 중간중간 재밌는 삽화도 포함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도 많이 깨트릴 수 있었구요.
예를 들어 조선 왕들은 세종대왕 처럼 후궁도 많고 자식들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들이 없거나 1,2명인 경우도 많았더군요.
또 조선시대에는 장자가 세자로서 왕위를 이어 받는게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심지어 헌종처럼 후세가 없이 23살에 죽는 바람에 역모에 휘말려 왕족의 신분을 박탈당한 채 농사꾼으로 살아가던 머나먼 친척(서자 출신 삼촌의 서자 출신 손자....)를 데려다 왕위에 세운 경우(철종)도 있었으니 말이죠.
우리의 역사에 얼마나 무관심 했는지 이 책을 보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훈도 교훈 이지만 책 자체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지루한 역사책과 완전히 달라요.
나중에 민아 민찬이가 좀 더 크면 꼭 이 책을 읽게 해줄 생각입니다.
암기 과목이라 달달 외우기만 했던 국사도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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