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t입니다.
어느덧 나이가 불혹을 지난지도 몇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생각 저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시골에 어머님의 뵈러 갔더니 70대 노인 말씀이
아니 우리 아들이 늙었네.. 노인네에게 늙었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조금 이상해 졌습니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보니 어느 덧 주름이 늘어난 것을 보게되었네요..
나이 들어 주름이라는 것이 생긴 것이지만 마음으로는 그렇게 환영할 만한 변화는 아닌듯합니다.
저도 간혹 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이드신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내가 나이를 먹은건가? 내가 저나이때 무엇을 했지..?" 저 나이였으면... 뭐 이런생각도 하고..
젊음이 부럽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심으로 부러운 것은 젊음에 대한 지구력이나 근력이 부러울 뿐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아닙니다.
(돌아갈 수 없다는 체념이겠지요..ㅎㅎ)
어차피 흘러온 세월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이마 주름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주름이 챙피한 것이 아니라 젊은이와 대회가 되지 않거나 이해하지 않으려 아집을 피우는 등의 꼰대가 되어가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름은 사람이 얼마나 익었는가? 성숙했는가에 대한 표식이지 늙고 후짐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짐은 후배에 대한 배려없는 마음, 나이로 모든 것을 이기려하는 고집,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독선, 나이로 판단하는 무식이 후짐이 아닐런지...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변화가 두렵고 안정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큰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만을 위한 안정이라면 후배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꼰대가 되겠지요..
꼰대도 꼰대가 되고 싶어 꼰대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꼰대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도 주변의 어색한 시각은 없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부끄러운 주름이 아닌 세월이 담긴 자랑스러운 주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skt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