悶人之凶, 樂人之善
민인지흉, 낙인지선
濟人之急, 求人之危
제인지급, 구인지위
남의 흉함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선함을 즐거워하라.
남의 다급한 일을 돕고, 남의 위태로움을 구하라.
인간사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人間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이라는 단어와 사이라는 단어의 결합이 아닌가. 그렇다면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할까.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충분히 고민해야한다.
하지만 별게 없나보다. 타인의 잘못된 점은 민망히 여겨 넌지시 귀띔해주거나 반면교사로 삼고, 좋은 일은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타인의 다급한 일은 내 일처럼 돕고, 위급한 일은 힘을 함쳐 구하면 더 필요한게 있을까.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이라 내 삶의 상당 부분은 타인 속에 녹아있다. 타인을 위하는 것이 꼭 손해인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아니. 꼭 손해가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것은 아니겠다. 손해 좀 보면 어떤가. 같이 사는 세상 같이 좋으면 그게 좋은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