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不生無祿之人
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
지부장무명지초
하늘은 복없는 사람을 낳지 않으며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나름대로의 존재이유가 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이 우주만큼의 가치가 있다.
마음이 각박해지고 내 존재가 무가치하다고 느껴질 때 흔히 남을 깎아내림으로써 내 가치를 확인하려고 할 때가 있다. 열등감의 소치이다. 남을 비하하고 그 사람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순간 우월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마음 속에 불편한 무엇인가가 남는다. 게다가 상대방이 바보가 아닌 이상 마음의 빚은 언젠가는 갚으려든다. 남을 비하하는 말은 결국 나를 비하하는 말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가치를 발견하려고 노력할 때 내 가치도 같이 올라간다.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무가치하다고 느껴질 때 이 말을 떠올리자. 나도 이름 없는 풀이 아니고, 상대방도 이름 없는 풀이 아니다. 그 안에 있는 우주만큼의 가치를 느끼고 서로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