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公 曰
태공 왈
勿以貴己而賤人
물이귀기이천인
勿以自大而蔑小
물이자대이멸소
勿以恃勇而輕敵
물이시용이경적
자기를 귀하게 여겨 다른 사람을 천대하지 말라.
자기가 크다고 작은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
자기의 용맹을 믿고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태공)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나지 않았음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유치함을 벗어나는 첫 걸음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그래도 나는 잘났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을 업신여기거나 가벼이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내가 잘난만큼 잘난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고, 나보다 잘난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겸손할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잘났다고 해서 나를 가벼이 여길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하나의 세상을 이루고 있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무게와 같다.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너무 쪼그라들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이미 나의 오만함은 하늘을 찔러 아무리 연습을 해도 남보다 나를 낮추는 날이 오긴 쉽지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