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치는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반대가 되면 내립니다.
그저 신규 자금 유입은 없고 btc의 시총을 bcc가 가져갈 것이다라는 그럴듯하지만 뭔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넘어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bcc가 나오면 btc의 가격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그말을 제일 위 첫줄을 이용해 해석하면
bcc가 나왔을 때
btc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줄어들것이며,
btc를 보유한 사람들은 btc를 팔아서 다른것을(krw나 bcc나 다른 알트) 사려고 움직일 것이다~
그런 말이 되죠.
그런데 정작 그런 시장 흐름을 예측하시는 투자자 본인은 그렇게 움직이실 건가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보유한(아니면 보유했다고 가정하는) btc를 8월 1일 직후에, 아니면 그 직전에 매도하실 건가요?
이제 더 디테일하게 상황을 분석해봅시다.
시장에 4가지 종류의 화폐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btc, bcc, alt, krw(대표 화폐로는 달러도 있지만 우리는 한국인 이니까...)
(bcc도 알트인데, 지금 이 글은 bcc 때문에 쓰기 때문에 따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4가지 화폐를 모두 천만원씩 보유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자 이제 bcc가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가정합니다.
이제부터 4가지 화폐로 거래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 4x3가지의 거래가 발생합니다.
처음엔 btc로 나머지 3가지를 사는 거래가 있겠습니다.
btc - bcc
btc - alt
btc - krw
다음은 bcc로 나머지 3가지를 사는 거래입니다.
bcc - btc
bcc - alt
bcc - krw
이번엔 alt로 다른 것을 사는 거래입니다
alt - btc
alt - bcc
alt - krw
마지막으로 krw로 다른 것을 매수하는 거래입니다.
krw - btc
krw - bcc
krw - alt
이렇게 12가지 거래중에서 어느것이 가장 강해지고, 어떤 것이 가장 약해질까요?
함부로 남의 생각이 나와 다를 것이라고 판단하면 안되고, 남보다 자신이 더 우월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도 안됩니다.
그러니 남들은 어떻게 할꺼다~ 보다 본인이 먼저 어떻게 생각할지를 고려해야합니다.
그것이 가장 남들이 생각과 유사할 것입니다.
이번엔 bcc 성격을 보겠습니다.
bcc는 빅블록의 실전 테스트이며 비트코인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각종 이해관계와 정치적 갈등을 피하고 개발자들과 마이너들 그룹 일부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방향의 알고리즘을 적용하려는 코인입니다.
(왜 그것이 옳다고 믿는지는 나름의 철학이나 이해관계가 있겠죠)
btc에선 해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구현한 코인들은 지금 btc에 그런 코드를 적용하기 전 단계의 실전테스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그윗을 선행한 라이트코인같은 것이죠.
저는 bcc도 그런 류의 알트 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bcc가 btc를 제치고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측하십니까?
가끔 그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대다수는 아닐겁니다.
bcc는 알트코인입니다.
이번엔 bcc의 초기 지급 방식을 보겠습니다.
a코인을 보유한 자에게 b코인을 주겠다 시리즈는 적지 않습니다.
이더 이클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역사적으로 페턴은 거의 일정했습니다.
(이더는 이클이 안나왔어도 dao사태로 인해 덤핑을 했을 겁니다. 이클 때문에 덤핑된게 아니라 해킹때문에 덤핑된 겁니다. 물론 이클이 나옴으로 더~ 덤핑됬을 수도 있죠.)
b코인이 나오기 직전 a코인이 펌핑되고, b코인이 나온 직후에 a코인은 조정을 가집니다.
bcc도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bcc가 나오자마자 조정을 거칠 btc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매도가보다 btc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겠죠? 물론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btc가 결국 언젠가 3천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것에도 대부분 동의할 것입니다. 매도한 btc를 더 저점에서 매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btc 동결 시작 전이든, 동결 풀린 후이든) btc를 매도할 것이라는 것은 더 아래 저점에서 매수할 확신이 있을 때 해야겠죠.
이제 제가 상술한 12가지 거래중에서 저는 어떤 거래를 할 것인지 적을 차례군요.
물론 제가 4가지 화폐를 천만원씩 가진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은 가정이며 가상의 행위입니다.
alt-bcc
krw-bcc
이렇게 2가지 거래를 소량 할 것입니다. 한 100만원씩 정도. alt 100만원 줄이고 krw100만원 줄여서 bcc를 200만원 늘립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켜볼 것입니다.
bcc가 오를지 내릴지는 모르는 것이죠. 하지만 주목받는 알트일 것이고 시작부터 높은 해쉬파워, 다양한 이해 관계 때문에 적용해보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운영될 것, 시작부터 다양한 거래소에서 상장된다는 점 등으로 보면 해볼만한 도박이죠.
최근에 '탄생' 코인들 중에 빗썸에 거래되는게 있던가요? bcc는 정말 독특한 녀석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생각입니다. 남들이 이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시장이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12가지 거래중에 btc가 들어간 거래는 안할 것이라는 겁니다. 왜냐면 bcc를 알트코인으로 보기 때문이며, 제가 가진 화폐에서 알트 비율을 더 늘릴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알트를 사용해 bcc를 조금 매수하는 것에는 약간의 유혹을 느낀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btc와 krw를 오고가면서 btc 수를 늘릴 자신이 없습니다. 단타에 자신이 없습니다.
어차피 1 btc가 3천달러를 넘길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것은 즉 장기적으론 상승장이고, 함부로 매도해서 다시 매수하는 것은 정말 초고수가 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 상승장에선 존버의 수익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이렇게 따지면
btc 자금이 아니라 알트 자금이 bcc로 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게 됩니다.
물론 제 판단이 미래에서 보면 아주 잘못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12가지 거래중에 무엇에 강세를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각자 위 12가지 거래 중에 무엇이 강세를 이룰지 봐야한다는 것이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그냥 bcc가 btc 시총을 가져갈거다. btc+bcc값이 기존의 btc값이 될 거다. 또는 btc+btcc값이 기존 btc값보다 내려갈 것이다 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