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싫어하는 계절입죠-ㅅ-
제 몸도 힘들고 카메라도 슬쩍 불안해지는 시기입니다.
얼마전 인터넷 카메라 동호회에서 일어났던 사건인데,
집에 가만히 있던 카메라가 갑자기 작동이 안돼서 AS 센터를 방문했더니
무려 침수판정을 받은 분이 있어서 써봅니다.
당연히 물에 들어간 적도 없고, 비맞은 적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방진 방적 모델이었습니다-ㅅ-;;
센터에서는 수리비가 중고가를 뛰어넘을 것 같다고
중고 카메라 구입을 권유했다고 합니다...ㅠㅠ
가장 의심이 되는 건 습기 or 결로죠.
기기가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더라도 곰팡이의 공포가 추가됩니다.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거금을 들여 전기로 동작하는 제습함을 구입하십니다.
(특히 고급) 카메라나 렌즈가 많고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이 쪽이 가장 합당하다고 봅니다.
제습함 가격 아끼다가 백단위의 금액이 발생하니까요.
저는 그 여유가 없네요-ㅅ-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찾아낸 정보로는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장점 : 자기만족
미적효과
보험을 들어두었다는 안정감
(물론 실제 효과도 있음)
단점 : 가격
결혼하신 분들의 경우, 배우자의 눈치
더 큰 거 살걸 하는 후회-ㅅ-
크기와 브랜드 등... 여러가지에 따라 나뉘지만
전기로 동작하는 제습함은 그래도 싸지 않습니다.
중국산 작은 것도 10만원은 넘는게 일반적이죠.
그래서 많은 유저들은 제2 안을 선택합니다.
락앤락 + 실리카겔 조합입니다.
저도 현재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카메라 업그레이드할 것을 생각 안하고 너무 작은 걸 사서
메인카메라가 집없이 밖에 나와 있어
큰 락앤락을 사야할지 제습함으로 넘어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새 집을 만들어주기는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장점 : 가격
가성비의 만족감
종합보험은 아니지만 책임보험이라도 들었다는 안정감
단점 : 없어보이는 외관
실리카겔의 반복적인 교체로 발생하는 귀찮음.
계속 돈을 써야한다는 생각
직접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대충 이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편인데,
항상 아무리 1%라도 저한테 발생하면 100%라는 의식을 갖고 사는지라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사실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제습함 같은 거 없이 10년 넘게 사진을 찍어도 곰팡이 같은 거 본 적도 없는 분도 계시고 보증기간도 끝나기 전에 당첨되는 분도 계십니다-ㅅ- 이건 주거환경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일반화가 어렵기는 합니다.
여름철, 차 안에 카메라를 장시간 방치하는 건 피하시는게 매우 좋습니다.
특히 실외에 주차해서 달궈지는 경우는 매우매우 피하셔야 합니다.
너무 뜨거워지는 경우 렌즈 안에 윤활유가 끓어서 렌즈에 스미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목격하지 못하기를 바랍니다-ㅅ- 샘플 사진으로는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사진 결과물에 기름번진 자국이 아주 강려크하게 남더군요.
그냥 부품용 렌즈 되는거죠-ㅅ-;;
그리고 렌즈보다 더 무서운 건 배터리 폭발입니다. 차량 내부 100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불이라도 나면... 끔찍하군요.
이 역시 개인차가 있어서 10년을 차 트렁크에 놔두고 굴렸는데 한번도 그런 적 없었다는 분들이 늘 계십니다만, 저는 굳이 제 운을 시험해보고 싶지 않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괜찮아도 제가 걸리면 100%에요.
주변분들 보니 여름철에 카메라 날려먹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주섬주섬 써봤습니다. 메인 카메라 안켠지가 하도 오래돼서 저도 불안하네요. 내일은 방 내부 사진이라도 좀 찍어봐야겠습니다-ㅅ-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카메라 갖고 계신 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계시다면 모쪼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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