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저녁을 같이 할 일이 있어, 지난 토요일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일식집 '몽'에 다녀왔습니다. 일식집 몽은 달맞이 고개에서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으로, 해운대 주민에게는 꽤 이름난 집입니다. 좋은 위치에서 좋은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이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몽 생선회 코스와 차게 식힌 도쿠리 작은 병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주변 풍경을 찍었습니다.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광안리 불꽃 축제를 할 때면 식당에서 바로 보이는데, 이때는 예약 전쟁입니다. 그래도 맛있는 식사와 함께 불꽃 축제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예약에 성공해 본 적은 없지만요.
처음 나온 요리는 새우와 게 회입니다.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본식 게 회는 크게 감흥이 없었지만, 생새우의 식감은 참 좋았습니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다음으로는 세코시가 나왔습니다. 생선의 이름은 까먹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자연산 해삼이 나왔습니다. 오도독거리는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삼을 좋아하시지만 저는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젓가락이 많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멍게입니다 +_+ 비릿한 냄세로 기피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입안에 가득퍼지는 바다향이 좋아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능성어, 참치회, 자연산 전복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몽은 참치 맛이 괜찮기로 해운대에서는 유명한 곳입니다. 참지를 입에 넣으면 씹을 것도 없이 녹아 없어지죠. 부드럽게 퍼지는 참치 기름을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초밥과 고래고기가 나왔습니다. 회 코스를 시키면 초밥 2피스가 나오지만, 엔가와가 먹고 싶어서 초밥 세트를 따로 시켰습니다. 저녁 시간이지만 이미 회 코스를 시켰기 때문에 점심 스시 세트 주문을 받아주더라고요 :) 그리고 원래 엔가와는 점심 스시 세트에 포함되지 않지만 넣어 주시기도 했고 +_+ 역시 초밥은 엔가와입니다 :)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잇다는 어떤 쉐프의 말처럼, 갓 튀긴 튀김은 항상 진리입니다.
마지막 음식으로 우동과 알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우동을 선택했겠지만 이번에는 알밥으로 먹었습니다.
아이스 홍시가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거한 식사는 이로써 마무리가 되었네요.
참치에 와사비만 툭 얹어 먹어도 맛있는 참치 맛집이자 괜찮은 일식집인 몽입니다 :)
맛집정보
몽
해운대 일식집 - 몽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